서울시, 횡단 보도블록 높이 낮춰 '교통약자' 보호

보도 턱 20cm→1cm로 낮추고, 불량 점자블록 정비

공사 전문성 강화…‘교육이수 기능공 참여 의무화’, 
‘보도공사 장인 자격제도’ 신설
55만여 개 맨홀 뚜껑 역사·문화·지역정보 담은 디자인 입혀,
인사동 일대 시범설치
서울시민 78% 보도공사 만족
3년간 ‘보도공사 실명제판’ 939개 설치 등

출처 연합뉴스

횡단보도 턱 낮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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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진행되는 보도블록 공사에선 횡단보도 턱이 20cm→1cm로 대폭 낮아지고, 비가 오면 미끄러운 PVC 계열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은 콘크리트 계열로 정비된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교통약자 보행권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보도블록 공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선 보도포장 전문기술 교육을 이수한 기능공 공사 참여를 의무화하고, 서울시 공인 ‘보도공사 장인 자격제도’ 등을 도입토록 협의한다. 민간이 시행하는 보도공사의 경우도 품질·안전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건축허가 시 기준을 제시해 이행하도록 한다.
보도 위에 제각각 설치된 가로수, 환기구, 분전함 등은 「가로 설계 및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16년 상반기부터 적용,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정돈한다. 

어둡고 칙칙한 55만여 개에 달하는 맨홀 뚜껑 등 가로시설물은 주변 역사·문화·지리적 특성에 맞는 디자인도 입는다. 오는 8월 인사동 일대에 시범 적용하고, 향후 한양도성 주변 등에도 역사‧문화거리에 맞춰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사실상 근절이 어려운 도심지 상가 밀집지역엔 보도 위 불법 주정차 차량 및 이륜자동차가 주정차 할 수 있는 ‘포켓주차장’이 4개구 14곳에 시범 도입된다.

서울시는 지난 ‘12년 발표한 ‘보도블록 10계명’의 3년 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킨 보도블록 10계명 2탄 ‘걷기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시즌2’를 23일(목)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연구원이 실시한 보도공사 관련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 보도블록 10계명 발표 이후 보도공사 만족도가 78%까지 상승(‘12년 29%, ‘13년 18%, ‘14년 78%)했으며, 특히 보도공사 실명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이 높게 평가됐다. 

지난 3년간 시는 939개 보도공사장에 ‘보도공사 실명제판’을 설치해 공사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고, 부실시공 업체엔 입찰참가 제한(6개 업체), 부실벌점 부과(4개 업체), 과태료 부과(108개 업체), 공무원 징계를 의뢰(7명)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또, 임시보행로 2,848건 설치, 보행안전도우미 2만3,658명을 배치하고, 보도 위 불법 주정차 단속을 2배 강화(보도블록 10계명 이전 대비)하는 등 보행자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시는 보도블록 10계명을 통해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던 보도(步道)공사 60년 관행을 개선하고, 보도 위 주인은 ‘사람’이라는 인식변화를 이끌어 낸데 이어, 이번엔 보다 섬세하게 교통약자 눈높이를 맞추고, 보도공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미관개선까지 고려한다는 계획.

<5.6~8일까지 서울광장‧시청에서 '2015년 서울 보도블록 EXPO' 개최>
한편, 오는 5월 6일~8일까지 서울광장과 시청에서 ‘2015년 서울 보도블록 엑스포’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13년부터 보도블록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도  ▴보도블록 시공경진대회 ▴보도블록 신 개발품 전시 ▴국제포럼 ▴장애인 체험 ▴보도블록 시공장비 시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안전기획관은 “아직도 보도 위 곳곳에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들이 많다”며, “서울시가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서울 어디나, 누구나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걷기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시즌 2 주요 내용
첨부파일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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