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들

가장 덩치 큰 포유류, 

가장 거대한 파충류는?


세상에서 가장 큰 것, 혹은 가장 작은 것에 대해 누구나 궁금해 합니다. ‘초대형 ○○○ 발견’, ‘세상에서 가장 작은 ○○○’ 같은 것 말이죠. 특히 이런 질문이 동물에 관한 것이라면 더욱 호기심을 끌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덩치 크기로는 어디 가서 결코 밀리지 않는, 거대 동물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현재 알려진 동물만 해도 약 100만 종인데요. 포유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어류, 무척추동물, 곤충 등 각 그룹별로 가장 큰 동물은 어떤 동물인지 알아봤습니다.

 

[파충류] 상어도 잡아먹는 거대 파충류 ‘바다악어’


wikipedia 제공


파충류 중 가장 큰 개체는 바다악어입니다. 다 큰 수컷은 몸길이 6~7m, 몸무게는 1t에 이르는데요. 바다악어는 호주 북부 열대 지역에 많이 삽니다. 얘네들은 습지와 늪뿐만 아니라 바다와 강에서도 서식합니다. 때로는 사람을 위협하기도 하는데요. 지난해에는 호주 카카두 공원 부근에서 바다악어에게 잡아 먹힌 60대 남성의 시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포유류] 현존하는 가장 큰 동물 ‘대왕고래’


wikiped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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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흰수염고래)는 가장 큰 포유류이자,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입니다. 몸길이는 24~31m, 몸무게는 무려 180t에 달합니다. 새끼의 몸길이도 약 7m 내외라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발견된 개체 중 가장 큰 고래는 33.58m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20세기 초만 해도 그 수가 많았으나 마구잡이식 고래잡이로 현재는 멸종위기에 있는데요. 현재 남은 개체는 약 1만 마리로 추산됩니다. 참고로 육지에 사는 포유류 중 가장 큰 동물은 몸길이 6∼7.5m, 몸무게 6t에 이르는 아프리카 코끼리입니다.

 

[조류] 시속 90km로 달리는 거대 조류 ‘타조’

 

flic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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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중 가장 덩치가 큰 동물은 타조입니다. 머리높이는 약 2.4m, 몸무게는 평균 155kg 수준인데요. 비록 날개가 퇴화해 날지는 못하지만, 달리는 속도는 시속 90km에 이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멸종했지만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조류는 무엇일까요? 2500만년 전에 존재했던 ‘펠라고니스 샌더시’로 추정됩니다. 펠라고니스 샌더시는 날개 길이가 최대 7.3m로 갈매기와 흡사한 모습이었다고 하네요.

 

[양서류] 쥐라기시대 거대 도롱뇽의 후손 ‘중국장수도롱뇽


wikiped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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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양서류는 ‘장수도롱뇽’입니다. 약 2억~1억 4000만 년 전 쥐라기시대에 살았던 거대 도롱뇽의 후손이라고 하는데요. 수명이 약 100년 정도로 이름 그대로 장수하는 양서류입니다. 주로 중국과 일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나 호수에서 삽니다. 장수도롱뇽 중 가장 큰 종류는 길이 115cm, 무게 25~30kg 수준의 ‘중국장수도롱뇽’인데요. 기록에 따르면, 가장 큰 개체는 덩치가 사람 만큼 커서 길이 180cm, 몸무게는 50kg에 달했다고 합니다. 

 

[어류] 온순한 성격의 거대 어류 ‘고래상어’


wikiped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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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5m, 무게 40t 수준인 고래상어는 어류 중 가장 덩치가 큽니다. 하지만 상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온순해서 사람이 가까이 접근해 헤엄쳐도 경계하지 않고, 이빨 크기도 3mm 안팎이라고 합니다. 주로 열대와 온대 지역 바다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데요. 이따금 우리나라 연안까지 찾아오기도 합니다. 2006년엔 해운대 바닷가에서 탈진한 고래상어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무척추동물] 전설의 바다괴물 ‘크라켄’을 닮은 ‘대왕오징어’

 

wikiped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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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추동물 중 가장 큰 개체는 대왕오징어입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의 바다괴물 '크라켄'과 유사한데요. 최대 길이 20m, 몸무게는 무려 500~1000kg에 달합니다. 눈 크기도 사람 머리만큼 커서 지구상에 있는 동물 중 가장 큰 눈을 가진 동물이라고 합니다. 주로 200~400m 수심에서 서식하며, 북대서양과 북태평양 등지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참고로 무척추동물 중 갑각류로 범위를 좁힌다면, 키다리게(다리길이 4m, 무게 20kg)가 가장 큰 갑각류로 꼽힙니다.

 

[곤충] 세상에서 가장 큰 곤충 ‘타이탄하늘소’

 

wikimed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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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거대한 곤충, 타이탄하늘소를 소개합니다. 주로 남미의 열대우림에서 서식하는 타이탄하늘소는 세상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몸길이는 15~20cm, 폭은 5~6cm에 달합니다. 그 밖에 가장 무거운 곤충에는 자이언트웨타(80g), 몸길이만 봤을 때 가장 긴 곤충에는 골리앗대왕대벌레(30cm), 가장 날개가 큰 곤충에는 알렉산드라비단제비나비(날개길이 25cm) 등이 있습니다.

 

출처 및 참고

동아사이언스,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서울동물원, 두산백과, 농업용어사전,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생물종다양성정보시스템, 아쿠아플라넷 여수, 한겨레신문, 위키백과

동아사이언스 조혜경 에디터 sky8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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