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 연내 개통 힘들 듯

시공업체 파산, 주민 민원 등 요인


국내 최초의 1주탑 현수교인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단등교' 상판 연결작업을 하고 있다.(대림산업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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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가 시공업체의 파산과 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잇따라 제동이 걸리면서 애초 예정인 올 연말 개통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결도로 개통에 맞춰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해진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방조제를 연계시켜 관광활성화를 계획했던 전북도의 관광전략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있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는 총 사업비 2916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방조제의 신시도에서 시작해 무녀도~선유도~장자도로 이어지는 8.77km 구간을 도로 및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 지난 2008년에 착수해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그러나 총 3개 공구로 나뉘어 진행되는 공구 가운데 제2공구(신시도∼무녀도, 1.3㎞)를 제외한 나머지 공구는 공사 지연으로 올 연말 완공은 힘든 상황이다.

제2공구는 4월 현재 94%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구간에는 향후 고군산군도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최초 1주탑 현수교인 ‘단등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업구간이 가장 긴 제3공구(무녀도∼장자도, 4.4㎞)는 지난해 시공사 파산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구간이다. 올 3월 시공업체 변경으로 공사는 재개됐으나, 현 공정률이 51%에 불과해 도로 개통은 2016년 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순조롭게 진행됐던 제1공구(신시도, 3.1㎞)는 최근 도로 개설과정에서 발파공사로 인한 소음 등의 민원이 제기되면서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해까지 2공구와 비슷한 공정률을 보였으나, 현재의 공정율은 74%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어서 올 연말 완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북일보 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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