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라이트, 터널 전용 '안전 비상조명등' 개발

방수형 케이스에 고효율 LED투광등 적용
비상상황 시 자동점등, 대피로 확보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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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천 강화군 캠핑장 화재사고를 계기로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상조명등 전문기업인 유니온라이트가 안전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고 터널에서 유사 시 대피로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터널용 비상조명등’<사진>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유니온라이트(대표 원철상)가 이번에 출시한 터널용 비상조명등(TUNNEL LINE-10)은 방수형 케이스에 고성능 LED투광등을 적용한 아이템이다.

터널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화재나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점등되며, 대피로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TUNNEL LINE-10’은 12W급 LED광원(1400lm)을 탑재, 기존의 60W급 할로겐 투광기를 대체할 정도로 효율이 우수하다. 

유니온라이트 관계자는 “대피 공간이 협소한 터널 안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로 인한 2차 사고 가능성도 높다”면서 “그러나 전국 주요 도로의 터널과 지하철 터널은 비상조명등 의무 설치 대상에서 빠져있고, 터널 자체가 소방법 적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실제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터널의 74%에 해당하는 925개 터널에 피난유도등이 없는 상태이며, 이런 현상은 현행 소방법 상 지하철, 터널 등이 유도등 의무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 

또 그나마 설치돼 있는 비상조명등도 상당수가 불량이거나 노후가 심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서울시의 주요 터널 정밀점검 현황’에 따르면 남산2호 터널은 2012년과 2014년에, 남산3호 터널은 2013년과 2014년에 휴대용 비상조명등과 피난구 유도등의 불량이 지적됐다. 

내구연한(10년)이 지난 비상조명등도 ▲남산 1호 터널은 3005개(11년 사용) ▲남산2호 터널은 162개(13년 사용) ▲홍지문터널은 313개(15년 사용) ▲정릉터널은 275개(15년 사용) ▲구룡터널은 162개(16년 사용) 등으로 집계됐다. 

유니온라이트는 지자체별로 터널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비상조명등을 서둘러 설치하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수 터널에는 비상조명등과 유도등이 없다면서 이미 비상등이 설치된 터널의 경우도 유사 시 제품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니온라이트는 트윈라이트 비상조명등 개발을 시작으로 28년 간 비상등 겸용 LED 다운라이트와 휴대용 서치라이트, 유도등 겸용 방수용 비상조명등 등 50여 개의 아이템을 개발한 전문기업이다. 

특히 2004년, 2007년, 2012년에 이어 2014년까지 대한민국안전대상을 4회나 수상했고, 2011년과 2012년에는 2년 연속 제품안전의 날에 기술표준원장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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