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마라톤의 외국 선수들 North Korea Ebola scare: International runners take part in Pyongyang marathon after ban lifted(VIDEO)
[신화사 평양 4월 13일] 12일, 2015 조선 평양 마라톤대회가 평양에서 개최되었다. 대회 주최측의 소개에 따르면 올해 총 30여개국의 650여명의 외국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이중에 유럽과 미국에서 온 선수가 적지 않다. [촬영/신화사 기자 궈이나(郭一娜), 번역/왕범]
[평양 교도】북조선(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12일, 매년 봄의 연례 행사인 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일본을 포함한 30개국 이상에서 약 650명의 외국인이 참가해 길거리 응원을 받으며 현지 선수들과 함께 시가지를 달렸다.
외국인 시민러너의 참가는 지난해부터 허용됐다. 북조선은 에볼라 출혈열 대책으로 입국 제한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한때는 올해 외국인 참가를 불허됐다. 하지만 3월 초에 조치가 해제되면서 상황이 일변해 참가가 허용됐고 소문 등으로 참가자는 지난해의 3배로 늘었다.
일본에서 참가한 효고현 단바시(兵庫県丹波市)의 자영업자 오카자키 겐이치(岡崎健一) 씨(39)는 자신의 최고기록을 10분 이상 단축한 3시간 2분으로 완주해 시민러너 중 8위에 입상. “넓은 코스를 독차지하는 듯했다”며 상쾌한 표정.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지인의 권유를 받고 “처음에는 북조선이라고 듣고 불안한 것도 있었다”면서도 “평양의 여러분이 매우 따뜻했기 때문에 더 일본인이 참가해도 좋지 않을까”라고 웃는 얼굴로 말했다.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출발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교도통신】2015/04/12
출발•골인 지점인 김일성경기장에서는 관중석을 가득 메운 약 5만 명의 시민들이 성원을 보냈다. 남성 시민(31)은 “(외국인을) 열렬히 환영한다. 더 와서 앞으로도 친선 대회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15일)의 축하 행사의 일환. 대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천 명의 외국인 참가자를 예상하고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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