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왕곡동 '교정타운' 추진 현황과 향후 방향

인근 법무·교육타운 시너지 기대


안양시 호계동 안양교도소를 포함해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 등 교정시설을 의왕시로 옮기고 의왕 예비군

훈련장을 안양 박달동 훈련장으로 통합하는 빅딜이 추진되고 있다. 안양시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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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왕시는 지난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왕 교정타운 조성 및 종전부지 개발 관련, 의왕시의 그간 추진현황과 향후 방향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동원 의왕시 도시개발 국장은 현재 의왕시, 안양시의 도심지에 위치한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 안양교도소 등 교정시설 및 예비군훈련장 등 군부대 시설이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관련 시설 이전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국유재산을 총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의왕시 예비군훈련장 및 군부대를 안양시 박달동으로 통합 이전하고, 안양시 호계동 안양교도소를 의왕시로 옮기는 빅딜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가 국유지를 효율화해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지역간 상생 협력을 통한 현 정부의 창조경제 모델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항이라고 의왕시는 밝혔다.

의왕시의 경우 교정타운 조성과 함께 법무타운, IT 벤처타운, 종전부지 및 그 주변지역을 개발할 경우 추가적으로 개발제한구역 약 251만2천396㎡(시 전체 면적의 4.7%)를 해제할 수 있어, 현재 과도한 개발제한구역(86.5%)을 고려했을 때 의왕시 지역발전을 최소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정타운 조성사업에 대해 인근 왕곡동 주민의 일부 반대도 있으나 대상 지역은 왕곡동 골사그네 일원으로서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국도1호선, 영동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로 차폐돼 있는 의왕시의 외곽 지역이며, 배후에는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의왕시는 외부노출을 최소화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왕곡동의 향후 부정적인 이미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교정타운과 별도로 왕곡천 일대에 법무타운, IT 벤처타운, 이주지원단지 등 주요시설을 배치해 왕곡동을 성장동력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또 이 지역에 명문학교 유치 등을 통한 교육타운 조성도 함께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렇게 되면 법무타운, IT 벤처타운과 교육시설 상호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왕곡동 일원의 도시발전 및 부동산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삶의 터전을 상실하는 골사그네 등 이주민들을 위한 충분한 보상 및 이주대책을 수립하고 일자리 우선 고용, 주민편익시설 설치 등 실질적인 보상대책을 정부와 협의해 마련할 예정에 있으며, 교정시설 및 군부대 시설의 이전 배치와 관련해서는 도시의 장기적 도시발전을 위해 약 274만3천801㎡의 대규모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약 274만3천801㎡의 대규모 개발사항으로는 ▶포일동 서울구치소 및 그 주변 청계동의 경우 약 138만8천429㎡를 창조경제기반 구축을 위한 대규모 복합의료문화 클러스터 및 창조벤처타운을 조성해 의료연구시설, 금용창업지원시설, 교육연구시설, 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내손1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지역과 그 주변지역 약 56만1천983㎡은 체험형 문화공간 등 예술문화클러스터로 조성(안양 호계동 및 의왕 오전동 인근의 안양교도소 이전부지는 상업시설 및 내손1동 예능문화클러스터와 연계해 추진) ▶의왕시 왕곡동 골사그네에 교정타운을 조성해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 안양교도소 등 교정시설을 통합 이전 배치 ▶왕곡동 왕곡천 일원은 대규모의 법무타운 및 IT 벤처타운 조성 ▶주민이주단지, 사법, 법무시설, 관련 종사자 주거단지, IT 벤처타운 조성(교육타운 조성은 추가 검토 ) ▶고천동 서울소년원 부지는 추후 개발방향 설정 등이다.

시는 위와 같이 의왕시 전역에 대규모 도시개발이 이뤄질 경우 약 12조원의 민간투자 유발과 4만명의 일자리 창출 및 상주인구 증가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획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교정타운 인근의 고천동 일원에는 약 3천세대의 주거단지 및 문화, 공공시설이 입지하는 행복타운을 조성하고 ▶행복타운을 왕곡동 IT 벤처타운 및 법무타운 조성과 연계해 계획적인 신도시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고천동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회관(건립 비용 500억원 정부 지원, 그 중에서 안양시 100억원 부담) 외에 왕곡·고천동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편익시설 등을 왕곡동에 건립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요청해 개발계획에 이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중앙정부의 계획이 확정 발표되면 의왕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의 장기 발전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부일보 김명철기자/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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