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채시험 직무적성검사(SSAT), "시각적 사고 어려웠다…난이도는 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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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 공채를 통과하기 위해 꼭 넘어야 하는 직무적성검사(SSAT)가 12일 오전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5개 지역과 미국 뉴어크·로스엔젤레스와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실시됐다. 


지원자들은 시험이 대체로 평이했으나 시각적 추리 영역 문제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전과 비교해 유형이 변형돼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은 문제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6를 비롯해 삼성 제품에 대해 직접 묻는 문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엔 갤럭시 노트엣지와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문항이 있었다.


지원자들에 따르면 시각적 사고에서는 여러 가지 도형을 보기로 놓고 조각을 찾는 문제, 종이를 접어서 최종적으로 만들어지는 도형을 찾는 문제 등이 어려웠다.


반대로 역사와 상식 영역은 비교적 평이하거나 쉬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삼성전자에 지원한 재학생 A씨는 "핀테크의 의미에 대해 묻는 상식 문제가 눈에 띄었다. IT를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과 관련된 문제였다. 어렵진 않았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인턴직에 처음 응시한 여학생은 "역사 문제가 상식(50문항)의 절반 가까이 나온 거 같다. 기출문제보다 평이했고 중국사 문제가 많았다"고 답했다.


역사 문제가 상식의 30% 정도라는 반응도 나왔다. 분서갱유 시기, 아편전쟁 등 중국사 흐름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흥선대원군의 업적, 목민심서, 고려 왕건 등 한국사도 다뤄졌다. 측우기 등 과학 발명품을 나열해놓고 발명가를 맞추는 문제, 삼국시대 역사적 사실의 순서를 맞추는 문제 등도 있었다.


언어영역에 대한 평가는 지원자 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취업 관련 네이버 카페의 후기에서는 "다른 영역은 평이했으나 언어영역이 어려웠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언어는 다 풀어냈다는 지원자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이번 SSAT의 응시생과 고사장 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10만명보다는 약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고사장 내부에는 외부인 접근이 통제돼 결시생 비중이 파악되지 않았다.


이번 시험은 채용 방식이 바뀌기 전 마지막 SSAT다. 올 하반기부터는 SSAT 시험 전에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 SSAT 기회가 주어지는 방향으로 채용제도가 전면적으로 개편된다.


앞서 현대차그룹 7개사도 11일 전국 각지에서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인적성검사(HMAT)를 실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용현 기자 doto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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