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재개발 사업, 건설사들의 새로운 먹꺼리 부상
건설과학 Construction,Science/건설동향 Building Trends2015. 4. 10. 19:17
재건축과 재개발 수주전 과열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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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건설사들의 새로운 먹을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지만, 정부가 지난해부터 3년 간 신규 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새로 집 지을 땅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특히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에만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 3차를 시작으로 반포 주공1단지, 신반포 15차 등 80여개에 달하는 재건축 단지가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 간 눈치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삼호가든맨션 3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현장 설명회는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대림산업 등 13개 업체가 참여했다. 2월에 열린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6단지 현장 설명회에서도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13개 업체가 참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부동산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고, 주택 부문에선 재개발 재건축 물량을 제외하곤 현실적으로 집 지을 땅이 없기 때문에 업체들이 더욱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의 올 1분기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 수주 현황을 보면, GS건설이 가장 적극적이다. 전국 8곳에서 2조원이 넘는 재건축 수주를 따냈다. 지난달 7일 수주한 부산 촉진 2-1지구 사업의 수주 금액만 6731억원에 달한다. 앞서 고덕주공 6단지 시공권도 GS건설이 3862억원에 단독으로 가져왔다. GS건설은 최근 몇 년 간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이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건설도 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을 포함해 부산과 울산, 전주 등 전국 5곳에서 시공권을 가져와 수주금액이 1조원이 넘는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과 대전 2곳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대림산업과 SK건설도 부산 초량 1-1구역과 서울 보문2구역에서 각각 1건씩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한화건설 등은 올해 수주를 한 건도 하지 못했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에 대비해 수주잔고를 13조원 정도 마련해두고 있다”며 “기존 수주 물량을 조기에 사업화하는 데 당분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도 “하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일본 사례를 비춰봤을 때 앞으로 한국에서도 노후주택이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건설사 입장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이 될 수 있다”며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재건축과 재개발 시장이 당분간 활발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신비즈 김수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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