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 6 · 8공구 내 A1·A3블록 토지리턴 없이 계약 연장 합의

배국환 경제부시장, 송도 8공구 내 A1·A3블록
시행사와 용적률 유지한 채 계약연장 합의
‘용적율 그대로(230%) 세대수 늘려 수익률 제고' 방안 제시
토지주 교보증권컨소시엄과 9천억 반환 위기 넘겨
와 협의 완료 "아직 문서화되진 않아"
사업시행자 GE파트너스,
2천700가구 지역주택조합 건립 추진

송도 6 · 8공구 개발계획 조감도



*토지리턴
해당토지를 제3자에게 재매각하는 것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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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국제도시(8공구) 내 A1·A3블록이 토지리턴 없이 현행 용적률(230%)을 그대로 유지한 채 개발이 이뤄진다. 

 

배국환 인천시 경제부시장은 9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도 8공구 내 A1·A3블록 개발과 관련해 사업시행자인 GE파트너스(이하 GE)사 측과 토지리턴을 하지 않고 현행 용적률을 유지한 채 계약을 연장하기로 구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배 부시장은 “아직은 구두상으로만 합의했고, 조만간 문서로 작성하게 될 것”이라며 “상업용지인 R1블록의 경우 아직 협상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2면>

시는 최근 유정복 시장 주재로 송도 8공구 A1·A3블록 개발에 따른 용적률 상향과 가구 수 조정, 토지리턴 등에 대한 정책조정회의를 서너 차례 가졌다. 

이 회의에서 시는 송도 8공구 내 토지를 담보로 리파이낸싱을 통해 약 1조 원의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과 용적률을 현 상태에서 유지해도 충분한 수익성을 낼 수 있다는 분석 자료를 근거로 GE 측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배 부시장은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리파이낸싱 방안이 가능해지면서 토지리턴이 들어와도 대응할 수 있게 됐고, 협상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골치 아픈 부분이 해결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송도 8공구 A3블록의 용적률을 높이지 않는 대신 전용면적 129㎡의 주택형을 시장 트렌드에 맞게 전용면적 85㎡의 소형으로 낮추고, 가구 수를 늘려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구 수의 경우 A1블록의 가구 수(2천400)를 줄여 A3블록(2천180)으로 넘긴다면 총 가구 수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며, R1블록 역시 GE 측에서는 절대 토지리턴은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며 “다만 계약을 연장할 경우 진행 상황에 따라 새로운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E 측도 이날 배 부시장의 발표를 인정하며 “아직 문서화된 것은 없으나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공식적인 사업 방향 등에 대해서는 다음 주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GE 측은 송도 8공구 A3블록의 경우 용적률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가구 수를 기존에 제안한 3천199가구에서 2천700가구(전용면적 70~84㎡)로 줄여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기준층 중심으로 3.3㎡당 1천50만 원 선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E 측은 A3블록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성 부진 등을 이유로 현행 230%에서 260%까지 용적률 상향과 2천180가구에서 3천199가구로 늘리는 안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안했다
기호일보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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