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영업이익률' 1위 ‘부영주택’, 그럼 최하위는?

영업이익률이 ·21.43%

호반·서희 등 업계 ‘알짜기업’ 10위권 포진 ‘눈길’

평균 영업이익률 ·0.07%

수익성 개선 ‘깜깜’



영업이익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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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이 한 해 동안 얼마나 알차게 경영했는지를 보여주는 영업이익률에서 알짜기업으로 소문난 부영주택이 1위를 차지했다. 


부영주택과 함께 자금력이 튼튼한 기업으로 알려진 호반건설과 서희건설도 10위권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반면 완전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한 경남기업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7일 EBN이 국내 건설사 중 금융감독원에 2014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시평 상위 27개 업체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부영주택이 7.68%로 이부분 1위를 차지했다. 


부영주택은 지난해 매출 1조7천938억원, 영업이익 1천377억원, 당기순이익 4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임대사업을 주로 하는 부영주택의 특성상 일반 분양과 해외사업을 주로 하는 타 기업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부영주택은 꾸준하게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반면 타사의 영업이익률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탓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주택의 뒤를 이어 현대엠코와의 합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7.18%로 2위를 차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5조6천891억원, 영업이익 4천83억원, 당기순이익 3천149억원을 각각 보고했다. 


대규모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전환하며 업계를 놀라게 한 두산건설은 6.05%로 3위에 올랐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매출 2조3천638억원, 영업이익 1천429억원, 당기순손실 685억원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부천과 일산 등에서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대형 아파트들이 팔리면서 수익이 발생했고 각종 판공비 감소 등도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들어 이름값을 높이고 있는 호반건설(5.6%)과 업계 큰 형님 현대건설(5.52%)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매출 9천750억원, 영업이익 546억원, 현대건설은 매출 17조3천869억원, 영업이익 9천5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외 ▲현대산업개발(5.03%) ▲서희건설(4.31%) ▲대우건설(4.27%) ▲포스코건설(3.37%) ▲롯데건설(3.34%)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률 순위 ⓒEBN 



반면 최악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최근 완전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는 경남기업이었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매출 1조1천532억원, 영업손실 2천47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1.43%에 그쳤다. 


역시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돌입한 동부건설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매출 8천944억원, 영업손실 1천56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은 ·17.48%에 불과했다. 


또 사우디 현장의 대규모 손실로 적자전환한 한화건설도 하위권에 랭크됐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매출 3조3천209억원, 영업손실 4천110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12.38%를 기록했다. 


한편 27개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0.07% 그쳐,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BN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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