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태안군에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건립

국비 105억 등 116억 확보

내달 실시설계용역·내년 12월 완공


유류피해극복 기념관 위치도


기본구상도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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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7년 서해안 유류피해사고가 발생했을 때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돼 피해를 원상복구한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서해안 유류피해극복 기념관 건립이 속도를 낸다.


30일 도에 따르면 서해안 유류오염사고 이후, 도와 태안군은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건립계획을 발표하고 8년 만에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 기념관 건립이 본격 착수된다.


기념관에는 전국 123만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한 유류피해 극복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동영상, 기록물 등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체험시설, 학습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해양환경의 소중함과 해양오염사고의 경각심을 심어주고 태안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념관 건립계획 발표 이후 국비 지원규모 협의 등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지난해 국비 105억 원에 태안군이 확보한 용지보상비 11억 원을 더해 총사업비 116억 원이 확정돼 현재 공유재산관리계획 도의회 의결을 마치고, 4월 중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본격 착수에 들어간다.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은 부지면적 1만761㎡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018㎡로 내년 12월에 완공 할 예정이다.


건립이 본격화 됨에 따라 도는 기념관에 전시할 유류피해 극복과정 자료 집대성에 나선다.


지난 2008년 4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유류피해지역 일대의 생물표본, 동영상, 오염원인물, 국·내외 사례 등 1만 205점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여 당시 용역 수행기관이었던 국립중앙과학관 내에 일부 보관 중이다.


유류사고 당시 영상, 기록물 등이 여러 기관, 단체 및 일반인 등에 산재돼 있어 지금까지 한 데 모아 놓은 자료는 없는 상황으로, 기념관 건립이 가시화 되면서 다음 달부터 본격 추가 수집하게 된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유피피해 극복 기념관이 들어서면 해양환경 교육 및 재난연구의 중추적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관에 앞서 실시하는 유류피해 관련자료 조사·수집에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8주년에 즈음해 다시 찾은 청정 서해안을 널리 알리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희망 서해안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대전일보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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