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외 투자유치 제도 개선 노력 첫 결실

英 밸브회사 IMI, 

31일 파주 당동 외투단지에 공장 준공

파주당동 산업단지 조감도

 

파주시 당동 외국인전용 산업단지 배치도.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영국 IMI사는 파주 당동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산업단지에 2천만 달러(한화 204억 

원)을 투자해 첨단 산업용 밸브 제조 공장을 준공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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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경기도의 제도개선 노력이 첫 결실을 거뒀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영국 IMI사는 파주 당동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산업단지에 2천만 달러(한화 204억 원)을 투자해 첨단 산업용 밸브 제조 공장을 준공했다.  발전소, 석유화학산업용 대형 밸브 전문제조기업인 IMI는 지난 1996년 한국 IMI CCI사를 김포에 설립하고 산업용 대형 밸브를 스위스와 스웨덴 현지에서 생산해 한국에 납품했으나 이번 한국 공장 준공으로 물류비용, 관세 등 부대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 IMI CCI사는 공장 준공을 계기로 한국 대형 플랜트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수출을 확대할 예정으로, 35명이상의 신규 고용도 창출하게 됐다.  경기도 건의로 IMI CCI사 추가 투자 이끌어  IMI CCI사의 파주 당동 공장 준공은 경기도가 추진했던 제도개선의 첫 결실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는 지난 2012년 6월 신규 투자 위주인 외국인투자 운영지침이 외국인 투자자의 추가 투자를 막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산업부에 요청했었다.  도가 문제 삼은 규정은 한국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외국인 투자기업이 외국인투자기업 전용 산업단지로 이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으로 도는 투자를 증액하는 경우 이전을 허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정부는 같은 해 9월 경기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해당 외국인투자지역 운영지침을 수정했다.  이 같은 제도 개선 이후 김포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던 IMI CCI사는 2천만 달러 추가투자와 파주 당동 외투 산단으로의 이전을 결정했으며 같은 해 11월 경기도와 2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준공한 파주 당동 IMI CCI사 공장은 2012년 11월 업무협약의 결실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한국 IMI CCI 서정덕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도상의 제약으로 본사에 추가투자를 요청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경기도의 노력으로 추가투자는 물론 신규 사업 확장까지 하게 돼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행정적, 제도적 개선 노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IMI CCI사의 투자유치도 그 성공사례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1862년 영국 버밍험에서 설립된 IMI(Imperial Metal Industries)사는 영국 100대 상장회사 중 하나로 매출규모는 약 4조 원(2011년)에 이른다. 한국 IMI CCI사는 1996년 설립돼 1000억 원(2012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2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경기G뉴스 | 천경남 ckn0403@kg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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