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시장, 스마트 교통체계 수주 '청신호'

서울시 스마트교통체계에 큰 관심

중남미 정부 기업, 

한국정부 기업 적극 참여 원해

IDB 연차총회 개최 계기로 

중남미 본격 진출


스마트 교통체계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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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텐츠 



 “라틴아메리카는 아시아처럼 발전속도가 빠르고 투자 대비 수익이 큰 지역입니다. 

또 발전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많은 한국기업들의 투자와 진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 벡스코 IDB 연차총회에서 만난 많은 중남미 고위공무원과 경제인들은 한국정부와 기업의 중남미 개발 참여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에콰도르 수도인 키토시청의 생산개발국장 후안 카를로스 홀추인도 그중 한 명이다. 홀추인은 “키토시에서 진행하는 지하철과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함께 할 파트너를 찾고자 한국에 왔다”며 한국기업과 정부의 투자·개발 참여를 희망했다.

에콰도르 키토시청 홀추인 생산개발국장이 한국기업 관계자와 투자 및 개발상담을 하고 있다

  에콰도르 키토시청 홀추인 생산개발국장이 한국기업 관계자와 투자·개발상담을 하고 있다.

이어 “LS전선, LG CNS, 두산중공업, 서울시청 등 10여개의 한국기업 등과 상담을 했다”며 “그중 지하철과 디지털단지 시스템을 상담한 서울시와 헬스케어 개발을 상담한 LG CNS와는 더 논의를 하고 싶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페루 리마도시개발공사의 개발전문가인 엔리케 메세트도 시간을 쪼개가며 상담을 진행했다. 메세트는 하수도처리시스템에 대한 투자·개발을 타진하기 위해 한국에 왔지만 신도시 개발 등 산업전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메세트는 “사실 한국에 오기 전에는 현대나 삼성 정도만 알았는데 큰 기업들이 이렇게 많은지는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시한 뒤 “다음에 꼭 다시 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재방문 의사를 나타냈다.

중남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 것은 국내 기업들도 마찬가지였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중남미 1대1 상담회가 향후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김정우 현대건설 글로벌마케팅부 차장은 “중남미 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이 덜 치열하고,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며 “반면 고유의 관행, 문화, 법규 등 리스크도 커 기존의 중동·아시아와 비교해 어려운 점도 많다”고 중남미 시장 현실을 평가했다.

김정우 현대건설 차장 일행 등이 엔리케 메세트 리마도시개발공사 개발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모습
  김정우 현대건설 차장(오른쪽 두번째) 일행 등이 엔리케 메세트 리마도시개발공사 개발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모습. 
  한국과 페루에 대해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이어 “그러나 발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 항상 진출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정부와 기업 관계자를 상당수 만나 컨택 포인트를 얻고 스킨십을 나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중남미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는 많다. 이런 상담회가 앞으로도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의 발전을 제안했다.

콜롬비아 지방도시 통신망 구축 상담을 성공리에 마친 여정엽 LS전선 해외영업부문 차장도 “이번 상담 이후에도 현지 지사쪽과 계속 연락을 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 영향력이 강한 중남미에 관계자를 만나러 일부러 출장을 가기도 하는데 안방에서 이렇게 편하게 만나 네트워킹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성과를 설명했다.

지구 반대편인 중남미시장은 아직 우리에게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다. 그러나 무역흑자 규모가 아시아, 북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잠재력이 큰 시장이기도 하다. 이번 IDB 연차총회 개최를 계기로 중남미로의 본격적인 투자와 진출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칠레의 경우 무역은 활발한데 투자는 서로 미미한 편입니다. 칠레는 대규모 구리광산이 있어 항상 전력수요가 있습니다. 한국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사업에 투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온두라스 바이어인 나만 안토니오 산체스 메를로
온두라스 바이어인 나만 안토니오 산체스 메를로. 한국이 처음이라며 다양한 한국상품에 관심을 보였다.

우리기업의 투자를 원하는 칠레 홍보관측의 귀띔이다. 한반도의 100여배 크기, 6억여명의 인구를 가진 젊은 시장 중남미. 지금 벡스코 곳곳에서는 우리의 투자와 개발을 기다리는 중남미 제국(諸國)의 ‘러브콜’을 들을 수 있었다.
2015.03.27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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