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층 빌딩 '드림타워' 본격 추진

건축ㆍ교통 통합심의가 통과

56층에서 38층으로 낮춰 

호텔과 콘도미니엄 건설

드림타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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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서는 제주 최고층 빌딩인 드림타워 건축ㆍ교통 통합심의가 통과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드림타워 시행사인 동화투자개발은 26일 드림타워 높이를 38층으로 낮추는 설계변경안이 제주도 건축ㆍ교통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유관부서 협의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치면 상반기 중 최종 건축허가 변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동화투자개발은 당초 드림타워를 63층, 218m 높이로 지으려하다가 지난해 5월 드림타워를 56층(218m) 높이로 짓도록 건축허가(변경)를 받았다. 하지만 경관과 교통 문제를 우려하는 도민사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다시 높이를 낮추기로 하고 변경을 추진해왔다. 변경안에 따르면 드림타워는 38층(168.99m) 규모의 호텔과 콘도미니엄으로 건설된다. 또 1170실이던 콘도는 850실, 908실이던 호텔은 776실로 전체 객실수도 452실 줄였다.  용적률(983.11%)과 건폐율(50.22%)은 공동개발회사인 중국 녹지그룹과의 계약 유지와 사업성 확보를 위해 기존 건축허가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다만 연면적은 30만2777㎡로 종전보다 3740㎡ 줄었다. 동화투자개발은 변경안에서 교통혼잡 해소에 주의를 기울였다. 1층 공간을 대형버스 주정차 공간으로 내놓고, 1층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면적을 필로티 형태의 실내 주차장으로 만들어 대형버스 35대와 택시 등 승용차 16대가 동시에 주정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업지 내에 360m 길이의 내부도로를 만들어 주변도로가 정체됐을때 차량이 단지안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주차대수도 기존보다 163대 줄어든 1497대로 확정했다. 이번 변경안에는 지난해 건축허가를 받은 위락시설 연면적을 3만9191㎡에서 1만5510㎡로 줄였다. 박시환 동화투자개발 대표는 "드림타워 완공으로 생겨나는 일자리 2200개 중 80%를 제주도민으로 우선 채용하고, 본사도 제주로 옮겨 가장 많은 관광진흥기금을 내는 1등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화투자개발은 건물 2층에 영종도와 신화역사공원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큰 카지노(9201㎡) 영업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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