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올해 700여 명 인원 감축한다

회사측, "인위적 구조조정 아냐
일상적인 인력 효율화일 뿐"

삼성엔지니어링 상일동 신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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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던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연말까지 인력을 약 700명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2015 기업설명회(IR)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8255명이었던 본사와 지사·법인 인력이 올 연말까지 755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추정치이긴 하지만 705명이 감소하는 셈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는 것은 아니고 일상적인 인력 운용 효율화 작업의 하나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대상자를 지목해 권고사직을 하거나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 형태의 구조조정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그 대신 퇴직 등에 따른 자연감소분, 스카우트 등에 따른 인력 유출, 프로젝트별 계약직 인력의 계약 불연장, 인력 재배치와 이 과정에서의 퇴사 등으로 인력이 자연스럽게 줄고 이를 적극적으로 충원하지 않으면 결국 인력이 감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에 앞서 2월 임원 약 60명이 급여를 반납한 바 있다.

같은 그룹 내 계열사인 삼성물산도 대규모 인적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다. 수백명부터 많게는 수천명까지 인력 감축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들이 나온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상시적인 인력구조 개선 작업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규모를 정해놓고 구조조정 작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부문별 업황이나 인력 수요에 따라 국내와 현장, 해외 간 또는 사업부문 간 인사 이동은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며 "또 계열사 간에도 인력 순환을 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사업보고서와 주주총회 보고서 등에 따르면 2013년 말 8714명(건설+상사 부문)이었던 삼성물산의 인력은 지난해 말 8663명으로 소폭(51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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