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보유 상위 5개국, `고장 정지` 225건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한국
2013년 기준 1호기당 평균 0.85건 멈춰
프랑스 '최다', 한국이 '최저' 

프랑스 노후 Fessenheim원전에 그린피스의 가동중단 플랜카드가 걸려있다source green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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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원전 보유 상위 5개 국가가 2013년 고장으로 인해 원전 가동을 일시중단한 사례가 2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고장에 의한 원전 가동 정지가 있었지만 해마다 빈도가 줄고 있다.


2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통계에 따르면 2013년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한국 등 원전 보유수 1~5위 국가에서 발생한 고장 정지 건수는 총 225건으로, 원전 1호기당 0.85건의 고장이 발생해 원전이 멈췄다.

이중 고장 정지 최다 건수를 기록한 곳은 원전 보유 2위(58기) 국가인 프랑스였고, 최저 건수를 기록한 곳은 원전 보유 5위(23기) 국가인 한국이다. 고장 정지가 적을수록 그만큼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프랑스는 2013년 총 99건, 호기당 1.71건의 고장 정지가 발생했다. 원전 보유 4위국(33기)인 러시아가 총 33건, 호기당 1.00건의 고장 정지로 프랑스의 뒤를 이었다. 다음은 원전 보유 1위국(100기)인 미국으로 총 87건, 호기당 0.87건의 고장 정지로 원전을 멈췄다.

원전 보유 5위(23기) 국가인 우리나라는 비교적 고장 정지 건수가 적었다. 2013년 고장정지 건수는 총 6건으로, 호기당 발생 건수는 0.26건이다. 프랑스와 미국보다 각각 84%, 70% 낮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5건의 고장 정지가 발생해 전해보다 더 개선됐다.

원전 보유 3위국(48기)인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사태로 사실상 모든 원전의 가동을 중단해 2012년과 2013년에는 고장 사례가 없었다.

원전 보유 상위 5개국 중 우리나라의 고장 정지 건수가 가장 적었던 것은 원전 핵연료 교체 시기에 수행하는 계획정비를 철저히 하고 원전 운영 인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진행한 영향이라는 게 한수원 측의 설명이다. 계획예방정비는 핵연료 교체기간에 40일 내외 기간을 두고 원전 관련 설비나 기기를 점검·정비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국내 첫 원전인 고리1호기를 가동할 때부터 실시해 왔다.

한편, 원전 보유 상위 5개 국가의 2013년 고장 정지 건수는 6년 전인 2007년보다 총 건수는 38%, 호기당 건수는 34% 줄었다.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한국 등 5개국이 총 275기의 원전을 보유하던 2007년 총 고장 정지 건수는 365건, 호기당 건수는 1.3건을 기록했다.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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