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 그 원인은 따로 있다
나잇살의 정체는 셀룰라이트인 경우 태반
좌측이 노화 셀룰로이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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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에서 '나이 들어 보인다, 아니다'라는 판단은 몸보다는 얼굴, 그 중에서도 주름과 처짐 등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사람들은 흔히 피부의 주름이나 얼굴 처짐 두 가지 모두 피부 아래 위치하는 것(피하 조직)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간과한다. 살의 겉을 에워싸고 있는 피부는 살의 문제를 밖으로 투영하는 것일 뿐이다. 피부 노화는 피부 아래 살의 노화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노화의 시발점이 아니다. 셀룰라이트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노화의 척도이다. 왜냐하면 표피-진피-피하 조직(지방 조직에서 근육 근막에 이르는 조직층)의 퇴행성 변성을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이다. 즉 셀룰라이트란 노후하여 지치고 병든 살인데, 이것보다 확실한 노화의 척도가 어디 있을까?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 주범은 셀룰라이트 뭉침 현상이다. 의학용어로 피부는 표피, 진피층을 말한다. 피부 아래층, 즉 피하층은 주로 피하지방층을 이야기하는데, 엄격하게는 그 아래 근막과 근육까지를 말한다. 다시 말해 피하층은 지방층과 근육층이며, 순수 우리말로 살이다. 정리해 보면 피부는 살갗, 살가죽이고, 살을 에워싼 껍질막 조직이다. 근육살을 에워싼 조직인 근막이 근육살의 상태를 고스란히 반영하듯이 살을 에워싼 조직인 피부막이 살의 상태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 피부는 살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투명한 유리 같은 존재인데, 살갗 상태만 바꾸려고 해봤자 무슨 소용인가? 그것은 정작 보여 줄 물건 정리에는 관심 없고 쇼윈도 유리창만 반짝반짝 닦는 것과 같은 걸. 흔히 피부는 우리 몸 전체를 둘러싸는 기관이라고 한다. 살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살이 병들고 노후하다면 건강의 황색 신호등이 켜진 셈이다. 정작 살의 상태에는 관심 없고 살갗(피부) 상태만 바꾸려는 것은 쇼윈도 안의 물건 정리에는 관심 없고 유리창만 반짝반짝 닦는 것과 같다. (일러스트 : 강상훈) 젊고 건강해보이고 싶다면 셀룰라이트 관리부터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도 있겠다. "뭐 나이가 들어가면서 살도 나이가 들겠지. 당연한 거 아냐? 그런데 살이 나이 들었다는 게 뭐가 어쨌다는 거지? 팍팍 굶어서 완전 말라 보이면 됐지. 살이 썩어 보이든 무슨 상관이겠어? 가리고 다니면 되지. 살이 나이 든다고 죽을병에 걸리는 건 아니잖아?" 하지만 나의 답변은 이러하다. 01 "셀룰라이트살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심해지기 때문에 빠지지 않습니다." 02 "팍팍 굶는다고 해서 생긴 셀룰라이트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03 "살이 썩어 보이는 것도 문제지만, 그것보다는 셀룰라이트 덩어리 그 부피감이 더 큰 문제겠지요." 04 "썩어 보이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요." 05 "셀룰라이트살 때문에 당장 죽지는 않겠지만, 산화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쌓이고 있다는 증거이니 건강에 당연히 해롭습니다." 이런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다. "셀룰라이트가 노화의 지표가 과연 맞을까요? 목욕탕에 가서 할머니들을 보면 셀룰라이트가 없는 분들도 많던데요......." 셀룰라이트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의문스러워지는 질문이다. 다리가 비쩍 말라서 심지어 근육감소증까지 진행되어 걷기 힘들어진 분들을 생각하는 걸까? 그분들 허리가 아가씨 허리 같나? 허리가 날씬하다고 해도 등짝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처지고 겨드랑이가 뭉턱해 보이는 살가죽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체중을 유지해도 젊었을 때의 몸매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바로 셀룰라이트 때문인 것이다. 상황이 아래와 같다면 근육살의 노화와 그로 인한 바탕살의 노화, 즉 기능을 잃고 퇴화되어 병들고 늙은 살, 셀룰라이트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01 거의 같은 몸무게인데, 손목이 두꺼워져서 시계줄 구멍을 바꿔야 한다. 02 가슴살은 빠졌는데, 대신 겨드랑이가 두툼해져서 브래지어가 버겁다. 03 심지어 체중이 2킬로그램이 줄었는데 팔뚝살이 흘러내린다. 04 체중은 그대로인데 치마 허리가 꽉 조여서 불편하다. 05 딱 2킬로그램이 어느샌가 늘었는데, 아무리 운동하고 굶어도 1개월이 지나도록 변동이 없다. 06 바지 사이즈가 그대로인데, 허벅지 앞쪽에 안 보이던 살이 보이고 운동을 해도 반응이 없다. 07 10년 전이랑 몸무게 등 다 같은데 허리가 없어져서 다이어트 했더니, 기운만 빠진다. 08 몸무게가 늘었는데 '얼굴살 빠져 보인다, 피곤해 보인다'는 얘기를 듣는다. 09 하루에 1000킬로칼로리씩 매일 2개월간 먹었는데 몸무게가 1킬로그램도 안 빠진다. 10 운동을 매일 두 시간씩 계속 10년 이상 해 왔는데 몸무게가 조금씩 는다. 11 2년 전에 시도해서 성공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그대로 했는데 체중감량에 실패했다. 요약하자면 흔히 말하는 나잇살의 정체는 셀룰라이트인 경우가 태반이다. 김세현 가정의학과 전문의, 린클리닉 대표원장 허핑턴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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