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성지', 영등포 관심 집중
경제문화 Economy, Culture/경제금융 Economy Finance2015. 3. 26. 11:23
롯데월드타워
롯데제과 최초 설립공장, 영등포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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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제2의 고향' 영등포를 아시나요~? '이슈메이커' 롯데월드타워가 마침내 100층이 올라가면서 롯데그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지' 격인 영등포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서남권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영등포, 그 중에서도 영등포동, 당산동, 양평동 사이 반경 3km 안에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의 본사를 중심으로 인근에 롯데제과 공장, 롯데백화점, 롯데빅마켓(전 롯데마트)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는 롯데의 'DNA'인 유통 사업 관련 사업체가 다 들어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러한 사연을 일반 대중들은 물론 현주민들조차도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다. 이 지역에서만 40년 가까이를 살았다는 주민 조모씨(60대)는 "그동안 우리 동네에 롯데마트(현 롯데빅마켓)나 롯데홈쇼핑 건물(양평동 사옥)이 있는 정도로만 알았지 세세한 역사는 몰랐다"고 말했다. 특히 양평동의 경우 9호선 선유도역 바로 옆에 롯데제과, 롯데푸드(전신 롯데삼강), 롯데칠성음료, 롯데홈쇼핑 등의 롯데계열사 본사가 위치해 있다. 바로 앞에 롯데제과 공장이 있다. 여기에서 2km 떨어진 양평역 부근 코스트코 바로 옆에는 현재 롯데마트 건립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 영등포역 쪽으로 2km를 걸어오면 이 지역 최대상권인 영등포역세권에 롯데백화점 영등포역사점이 있다. 바로 옆에는 신세계백화점 및 타임스퀘어가, 문래역 쪽으로 1km 못 가 홈플러스가 자리해 '유통 전쟁'을 펼치고 있다. 사실 영등포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게나 롯데가(家)에 '제2의 고향'같은 곳이다. 동생인 신춘호 농심 회장은 1964년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현재는 동작구 신대방동)에 '롯데공업'이라는 이름으로 라면 등 식품사업을 했다. 경남 울주군 둔기리가 고향인 신 회장은 1967년 4월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롯데공장을 설립했다. 일본에서 지난 1947년 껌으로 일으킨 사업을 통해 얻은 부를 다시 국내에 들여와 사업을 일으킨 것이다. 이를 토대로 롯데그룹은 1979년 12월 서울 중구 소공동에 롯데백화점 본점을 만들 수 있었다. 이 곳에는 현재 에뷰니엘이라는 명품관이 있고 롯데호텔, 롯데마트, 롯데쇼핑 등의 본사가 들어가 있다. 1988년 서울 송파구에 롯데 잠실점과 이듬해인 1989년 롯데월드를 열 수 있었다. 이어 1995년 5월에는 영등포역사점을 오픈했다. 롯데그룹 유통 사업의 핵심인 백화점이나 마트 등은 업종 특성은 물론 신 회장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서울 등 전국의 지하철 역세권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제2롯데월드가 조성된 잠실, 엄연히 말하면 송파구 신천동에는 현재 석촌호수를 끼고 롯데월드와 제2롯데월드(롯데월드쇼핑몰과 롯데워드타워)가 있고, 그 옆에 롯데호텔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곳에는 롯데물산 본사 등이 있다. 그것에서 당산동 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당산역과 영등포시장 사이에 롯데빅마켓이 있다. 이 곳은 지난 2012년까지 롯데마트였던 것이 지난 2013년 2월부터 회원제 할인점으로 바뀐 곳이다. 특히 이곳에는 롯데쇼핑의 인재개발원이 있어 얼마 전까지 분기별 경영전략회의를 하기도 했다. 여기에 양평동에 있는 롯제제과 영등포공장은 1969년 2월 만들어져 당시 주력이었던 껌 등을 만들며 오늘날 롯데그룹을 일본에 이어 국내 재계 5위 대그룹 반열에 올려놓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롯데제과는 양평동 1공장과 2공장 옆에 있는 물류센터를 허물고, 이 곳에 지난 2010년 신사옥을 만들어 롯데제과는 물론 롯데칠성음료, 롯데삼강, 롯데홈쇼핑 등의 롯데 계열사를 입주시켰다. 또한 문래동에는 롯데삼강(현 롯데푸드) 공장이 있었다. 롯데푸드의 효시는 1958년 설립된 일동산업㈜이다. 이후 롯데삼강은 지난 1962년 영등포구 문래동으로 회사를 옮긴 데 이어 1977년 롯데그룹에 인수되면서 롯데삼강이 됐다. 이후 롯데삼강은 지난 2006년 대하㈜, 2009년 롯데쇼핑㈜식품사업본부, 2011년 파스퇴르유업㈜, 2012년 롯데 후레쉬델리카㈜, 2012년 롯데햄 등을 잇따라 인수 및 흡수합병하며 빙과, 유가공 등 종합식품업체로 거듭났다. 이 결과 롯데푸드는 지난 2012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사명도 '롯데푸드'로 바꿨다. 이처럼 롯데그룹에게는 영등포는 성지이자, 제2롯데월드만큼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인 셈이다. [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dreamtr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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