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역대 최대 분양시장, 서울 도심 뉴타운 vs ‘멸종 위기’ 신도시

4월에만 전국 2만3501가구 분양


5000가구 정도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에서 다음달 마지막으로 3구역이 분양된다. 

사진 가운데 아파트가 많은 곳이 1,2구역이고 빈 터가 3구역이다. [사진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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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봄 역대 최대 규모의 분양시장이 열리고 있다. 


4월에만 전국적으로 2만350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4월 물량으로 2000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많다. 이전 최대 기록은 2002년 4월 1만1319가구였다. 올 4월엔 이의 두 배나 된다.


규제 완화 등으로 주택 구매심리가 살아나면서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분양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봄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도심과 신도시간 한 판 승부가 벌어진다. 도심은 직장이 가까워 출퇴근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는 데 비해 신도시는 분양가가 저렴한 메리트가 있다. 신도시는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도시여서 생활편의시설 등에서 도심 못지 않다. 

지난해 분양성적을 보면 도심과 신도시 모두 청약자들이 몰렸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시세차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입지여건과 자신의 생활조건에 맞춰 청약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왕십리·북아현·구의자양 뉴타운서 대단지 나와
서울 도심 북아현 뉴타운에선 북아현 1-2구역 아현역 푸르지오가 4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34~109㎡형 940가구 중에서 일반분양분은 315가구다. 북아현뉴타운 내 첫 분양으로 2015년 11월 입주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이 가깝고 경의중앙선 신촌역 이용도 쉬운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여의도·시청·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가 10km 이내에 위치해 출퇴근이 쉽다. 단지 옆에 북성초, 한성중·고가 위치하고 단지 인근에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추계예대 등이 있다.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주관사 현대건설)은 서울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왕십리 센트라스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동의 2789가구 규모로 아파트 2529가구와 오피스텔 260실이다. 이중 40~115㎡ 1171가구가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지하철 역세권 단지로 광화문, 강남 접근성이 좋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를 이번 달 선보일 예정이다. 구의·자양 뉴타운4구역 재개발 사업지로, 지하 4층~지상 29층 2개동으로 아파트는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84㎡(109가구)와 102㎡(20가구) 등 129가구를, 오피스텔은 51실을 각각 일반분양한다. 강남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망이 장점이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생활권이다.

인천 청라·동탄2·부천 옥실 등지서 분양 잇따라
올해 5년만에 신규 분양에 나선 청라국제도시에서 청라 제일풍경채 2차가 4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0층 14개동의 전용 74~99㎡형 1581가구 규모이다. 단지 인근에 커널웨이 수변공원, 중앙호수공원이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 청람초, 단지 바로 앞에 청람중(2015년 3월 개교)이 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한신휴플러스(한신공영)와 제일풍경채(제일건설)는 4월 중 부천 옥길지구에서 첫 민간 아파트인 제이드카운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74~97㎡형 119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걸어서 1분 거리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위치한다. 범박도서관(예정)이 가깝다.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접근이 쉽고 도로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우미건설이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 복합단지를 4월에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4층 4개동의 전용 75~92㎡형 아파트 617가구와 23~49㎡ 오피스텔 262실 규모다.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 A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15~25층 10개동으로 전용면적 74㎡ 256가구, 84㎡ 576가구 등 832가구로 이뤄졌다.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가 들어설 A1블록은 동탄1신도시와 2신도시 양쪽의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중심부에 위치한다. 
조인스랜드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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