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앞에 무너진 ‘건설 신화’ 경남기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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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건설업계에선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힙니다.

하지만 경영난과 검찰 수사 압박으로 성공신화가 결국 무너지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잣돈 2백만원으로 매출 2조원 대의 그룹을 일군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2백만원은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무작정 상경한 뒤 몇년 동안 억척같이 일해 모은 돈이었습니다

[인터뷰: 성완종 / 경남기업 회장 (2012년 채널A 출연)]
"새벽에는 신문 돌리고 9시에 출근해서 병원에서 약 지어주면 가가호호 약 배달해주는 생활을 7년 했죠."

2003년 경남기업을 인수하며 건설업계의 총아로 떠오른 뒤에는 정계로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충청도 출신 각계 인사로 구성된 충청 포럼을 설립하면서 여야를 망라한 지하철 인맥을 구축했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형 반기상씨가 경남기업 고문으로 재직하는 등 반 총장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고, 노무현 정부 당시 2번이나 특별 사면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산태안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지만 지난해 6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 원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금배지를 떼게 됐습니다.

이후 경남기업 회장으로 복귀했지만 경영난과 검찰 수사로 또 위기에 몰리면서 결국, 경영권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성 회장은 "젊음과 피땀을 바쳐 이룬 회사지만 회사와 직원들을 살릴 수 있다면 조건없이 모든 것을 내려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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