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펙트' Google Effects on Memory: Cognitive Consequences of Having Information at Our Fingertips
美교수 '구글 이펙트' 분석
검색 서비스가 두뇌 바꿔
정보 애써 기억하지 않아
Betsy Sparrow1,*, Jenny Liu2, Daniel M. Wegner3 The advent of the Internet, with sophisticated algorithmic search engines, has made accessing information as easy as lifting a finger. No longer do we have to make costly efforts to find the things we want. We can “Google” the old classmate, find articles online, or look up the actor who was on the tip of our tongue. The results of four studies suggest that when faced with difficult questions, people are primed to think about computers and that when people expect to have future access to information, they have lower rates of recall of the information itself and enhanced recall instead for where to access it. The Internet has become a primary form of external or transactive memory, where information is stored collectively outside ourselves http://www.sciencemag.org/content/333/6043/776.abstra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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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을 비롯한 검색 서비스가 인간의 두뇌를 바꿔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보를 애써 기억하지 않고 필요할 때 찾으면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 통로가 바로 인터넷이고 구글과 같은 검색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심리학과 벳시 스패로 교수 팀은 굳이 기억하지 않아 생기는 건망증을 '구글 이펙트(Google Effect)'라고 이름 붙였다. 스패로 교수는 7월15일자 '사이언스'에 게재한 '인간 기억에 미치는 구글 이펙트'란 논문에서 사람들의 검색 서비스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두뇌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기억할지를 선택하는 절차가 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보를 머릿속에서 찾지 않고 손가락 끝으로 찾는 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을 비롯한 검색 서비스가 인간을 멍청하게 만든다고 주장한 것은 아니다. 스패로 교수는 정보기술(IT) 미래학자인 니컬러스 카가 2008년 '구글이 우리를 멍청하게 만드나?'란 논문에서 디지털 디바이스가 두뇌를 녹슬게 한다고 했던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머리에서 찾던 것을 컴퓨터에서 찾는 식으로 아웃소싱할 뿐,두뇌가 텅 비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스패로 교수 팀은 컬럼비아대와 하버드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을 통해 구글과 같은 검색 서비스가 인간의 두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학생들은 사소한 정보라도 컴퓨터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알려주면 상대적으로 잘 기억했다. 반면 컴퓨터에 저장될 것이라고 미리 알려주면 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정보 자체보다는 정보를 어디에서 찾을지를 더 잘 기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학생들은 정보 자체보다 정보가 저장된 파일 이름을 더 잘 기억했다. 애스턴마틴 라피드 스패로 교수는 검색에 의존하다 보면 디지털기기에서 떨어지는 데 불안감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 플러그인 상태로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패로 교수는 "기억은 일종의 기술"이라며 "연마하지 않으면 녹슨다"는 얘기도 했다. 인간이 날짜 이름 등을 기억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면 다른 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네트워크에 연결된 생활을 하다 보면 두뇌를 기억하는 데 쓰지 않고 보다 창의적인 일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 [지난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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