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노보드·프리스타일 경기, 휘닉스파크로 결정
이완구 총리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매진" 강조
평창서 메달 20개 종합 4위 목표
이완구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총리 오른쪽이 조양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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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는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6차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이하 대회지원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혼선이 있거나 부진했던 쟁점들을 깨끗이 정리하고 앞으로 모든 주체가 힘을 모아 대회 준비에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완구 총리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강원지역 국회의원 6명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재계, 체육계 인사들이 두루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필요한 12개 경기장 중 11개가 착공 또는 설계가 완료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개최지가 정해지지 않고 논란이 있었던 스노보드/프리스타일 경기를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기로 했다. 휘닉스파크는 그동안 경기장 사용료 문제로 이견이 있었으나 문화체육관광부, 평창조직위원회, 보광이 총리 지시로 이뤄진 12일 긴급 회동에서 심야 협상을 진행한 끝에 사용료 문제를 타결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평창 선수촌 건설 문제와 관련해 법령 개정을 통해 재산세 중과세 문제 해법을 모색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종목 출전, 메달 20개, 종합 4위의 성과를 내고 패럴림픽에서는 금, 은, 동메달 각 2개씩을 따내 종합 성적 10위 진입 등의 성과를 목표로 경기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하는 개·폐회식은 최고의 예술 감독과 자문그룹 지원을 통해 세부계획을 2016년 초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분산 개최에 대한 논의는 없다"며 "그간 분산개최에 대해 논의한 것은 국민 세금을 아끼자는 노력의 차원이었지만 그런 부분들이 다 정리가 됐기 때문에 더 이상의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 장관은 또 "북한 마식령 스키장과의 분산 개최 논의 역시 마찬가지"라며 "평화 올림픽을 열자는 취지로 북한 선수단의 참여를 바라고 있지만 분산개최는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올림픽 조정협의회, 국무조정실장 주재 현안점검회의, 대회지원위원회의 수시 개최를 통해 주요 현안을 신속히 조정·정리함으로써 대회 준비 지원체계 및 홍보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예산, 조직위 조직 확충, 우수 공무원 조직위 파견, 각종 시설 인프라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webmaster@kad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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