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지지부진 '강동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재구성한다

마스터플랜·유치전략 새로 수립

강동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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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10년째 지지부진한 북구 강동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스터플랜과 투자유치 전략을 새로 짜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13일 시청에서 이지헌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강동권 개발 마스터플랜 및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강동권 개발사업인 산하지구, 관광단지, 산악관광지구, 온천지구, 해안관광지구 등 5개 지구를 대상으로 용역을 수행해 오는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용역비는 2억원이다. 

이번 용역은 종전 수립된 개발계획을 재정비해 현실성 있는 투자 유인책을 찾기 위해서 추진된다. 

특히 이번 용역에는 '부동산 투자이민 대상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분석을 비롯해 강동산하지구의 시유지, 군부대 활용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강동권 개발사업은 민자 등 3조원을 투입해 전원도시와 관광휴양시설이 결합한 국제적 수준의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를 만드는 계획으로 2018년 완공을 목표로 2005년 착공했다. 

그러나 2008년 국제적 금융위기 이후 민자유치가 어려워지면서 지구단위의 모든 사업이 거의 중단된 상태여서 완공 시점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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