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사우디 국부펀드(PIF) 지분 매각, 1조 2000억 원 규모 확인

포스코건설 신주 13% 구주 26% 

총 38% 지분 확보

기업 가치 비교적 높게 평가


사우디 국부펀드(PIF,Public Investment 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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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사우디 국부펀드(PIF)에 지분 매각, 성사 단계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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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의 구체적인 거래 금액과 구조가 확인됐다. 


포스코건설의 지분 거래 상대방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이하 PIF)와 공동으로 설립할 합작사(JV) 출자 계획의 윤곽도 드러났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과 PIF는 포스코건설 지분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다. PIF는 이번 거래를 통해 포스코건설 신주 13%와 구주 26% 등 총 38%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전체 거래 규모는 1조 20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한 포스코건설 지분 100%의 가치는 3조 1500억 원 정도다. 

당초 시장에서 포스코건설 지분 38%의 가격을 1조 원 정도로 추산했던 것을 감안하면 PIF가 포스코건설의 기업 가치를 비교적 후하게 쳐 준 것으로 해석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설립될 예정인 조인트벤처의 규모와 지분 비율 등 대략적인 계획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조인트벤처의 납입 자본금은 총 1억 3000만 사우디 리얄(Saudi Riyal, SAR) 규모가 될 전망이다. 최근 외환시장에서 1 사우디 리얄은 3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조인트벤처의 자본금은 한화로 400억 원에 조금 못 미친다.

PIF는 조인트벤처에 7800만 사우디 리얄을, 포스코건설은 5200만 사우디 리얄을 각각 출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양사간 지분 비율은 6대 4 정도가 된다.

다만 이 조인트벤처에는 포스코건설 뿐만 아니라 포스코도 출자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합작 주체의 숫자와 지분 비율은 다소 유동적이다. 

한편 포스코그룹과 PIF가 주요 거래 조건에 대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양측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the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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