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산입찰 비리 입찰 계약 해지...재입찰

울진평해 T/L용량증대공사, 
나주지사 고압B공사, 
화순지사 고압A공사, 
전남강진 성전 환경산업단지 간선설치공사


'한전 전산조작 입찰비리 사건' 관련 검찰이 피의자의 집에서 압수한 5만원권 현금과 통장 등의 모습.

<사진제공 = 뉴시스>


[관련보도]

10년간 2709억 규모, 한전 발주공사 전산 입찰비리 '충격'

http://www.electimes.com/home/news/main/viewmain.jsp?news_uid=12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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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이 전산입찰 비리와 관련해 구속기소 된 업체와 맺었던 입찰 계약을 해지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 및 한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주도했던 업체 3곳과 맺었던 4건의 공사계약에 대해 해당 지역본부를 통해 계약을 해지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새로운 입찰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번에 계약이 해지된 공사는 울진평해 T/L용량증대공사, 나주지사 고압B공사, 화순지사 고압A공사, 전남강진 성전 환경산업단지 간선설치공사 등이다.

한전은 또 지급 예정인 기성금의 지급을 유보하고, 선금에 대해 반환 청구를 하는 등 계약해지와 함께 대금지급 관련된 모든 거래를 중단했다. 

이번에 1차로 계약해지를 한 업체들은 전산조작에 직접 관여했거나, 공사업체를 모집해 입찰조작을 공모한 핵심 업체들이다. 앞으로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검찰조사와 재판 결과에 따라 계약해지 업체들은 추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신문 유희덕 기자 (yuhd@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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