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 건설 수주액 전년比 32.7% ↑...건설에도 봄 기운?

2015년 1월 국내건설 수주실적 추이 

(자료= 대한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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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건설 수주가 지난해 회복세를 이어가며 지난 1월 9조원을 돌파, 1994년 이래 1월 최대금액을 기록했다. 1월이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건설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 의미 있는 수주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5년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2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주부문별로는 공공부문 수주액이 2조9119억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12.5%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월(3조3266억원) 이례적인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질적으로 최근 10년간 1월 실적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성적이어서 공공 부문 수주도 선전했다고 협회는 보고 있다.

공공부문 공종별로는 토목이 치산치수와 도로교량, 기계설치, 조경 등에서 수주가 늘어난 반면 지난해 1월 높은 수주 실적을 기록한 철도궤도, 상하수도 공종 등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며 지난해 1월에 비해 10.7% 줄었다. 건축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사업 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면서 주거용 건축 수주가 부진, 지난해 1월 보다 19.4% 감소했다.

민간부문에서는 6조3000억원을 수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4.2% 증가했다. 

공종별로 민간부문 토목은 토지조성이 지난해 보다 크게 감소해 전체의 약진 속에서도 지난해 1월에 비해 2837억원이 감소한 1912억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 건축공종은 주거용에서 신규주택과 재건축이 활발했고 이외 사무용, 작업용, 학교·병원 등 전 공종에서 큰 폭으로 수주가 증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94.5% 증가한 6조1088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2월 건설기업경기 실사지수(CBSI)가 상승 반전하고 전반적 건설경기 지표를 나타내는 민간 신규 주거 부문에서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연초부터 건설경기에 따뜻한 온기가 배어들고 있다"며 "다만 전체적인 수주액 증가에도 여전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수주 격차가 심해 수주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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