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주국제공항 시설개선사업에 박차
건설과학 Construction,Science/사업동향 Domestic Project2015. 3. 2. 00:32
700억원 투입
남부권 신공항 건설 영향 우려
청주국제공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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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부권 신공항 건설이 현실화하면 적잖은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공항 건설 여부를 떠나 'F급 대체공항' 지정과 '활주로 연장' 추진 등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청주공항 시설 개선 사업에 700억원이 투입된다고 1일 밝혔다. 공항 민영화 백지화로 5년 동안 중단됐던 시설 투자가 재개되는 것이다. 애초 정부는 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300억원을 추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정부는 조만간 이런 내용을 담은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설 투자는 모두 23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기계설비시설 신설·교체(80억7000만원)를 비롯해 폐쇄회로(CC)TV 등 보안장비 교체(16억6800만원), 재설차량 추가 구입·낡은 차량 교체(12억9400만원), 주차장 신설 등이다. 내년에는 국제선 청사 증축과 탑승교 추가 설치 등의 사업에 258억7700만원이 투입된다. 이런 사업들이 완료되면 청주공항 규모는 지금보다 훨씬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F급 대체공항으로 지정되거나 활주로 연장 사업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F급 대체공항은 대형 항공기가 기상 악화로 인천공항에 착륙하지 못할 경우 이용되는 공항이다. 지정 시기는 대형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A3 유도로' 확장(4억4500만원)과 장애물 이설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으로 예상된다. 도는 올해 말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활주로 연장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도 들어간다. 이 사업은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을 위해 2744m인 청주공항 활주로 길이를 3200m로 늘리는 것이다. 도는 2020년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사업이 추진될 경우를 대비해 공항 내 군항로를 재포장하는 사업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활주로 연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당분간 청주공항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군항로를 재포장해 민간 항공기가 뜰 수 있게 활주로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북측 진입도로 개설, 오송~청주공항 도로 건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연장 등 접근성 개선 사업과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을 위한 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유치 등도 추진하거나 구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공항 건설이 추진돼도 청주공항 시설 개선을 투자 규모가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신공항 들어서도 청주공항이 타격을 받지 않게 공항 활성화 사업을 빠른 시일 안에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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