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보이지 말아야 할 '부모 태도' 4가지
부모는 아이 마음이 내 마음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허그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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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야 옥이야 지극정성으로 키우고 싶은 우리 아이.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부모는 난감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아이의 정서 발달 과정을 모르는 부모는 도통 말이 통하지 않는 아이 때문에 화가 나서 때로는 매를 들기도 한다. 부모들은 좋게 이야기해서는 아이가 말을 잘 듣지 않아서 '따끔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상적인 부모의 역할에 대해 조언을 들은 부모들은 "말은 쉽지만 그게 잘 안돼요", "감정이 앞설 때가 많아요"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부모의 태도를 기억하면 어떨까? '잘해야지' 라는 부담감은 내려놓고, '이것만은 하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한다면 실천은 좀 더 수월할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로써 하지 말아야 할 태도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허그맘 오지희 부원장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기다려주지 않는 부모 부모는 살면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아이보다 더 빠르고 쉽게 일을 처리할 후 있는 것이 당연하다. 이 때문에 자녀가 무언가를 선택하거나 행동해야 할 때 기다려주지 못하고 일일이 제지하거나 명령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때는 잠시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감정이 앞서서 아이의 자존감을 무너뜨릴 수 있는 잔소리를 하기 보다는 질문을 먼저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무언가를 선택하기 두려워하는 아이라면 "엄마가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줄까?"라고 말하는 것도 좋다. 감정조절이 힘든 부모 부모가 어른이라고 해서 감정을 다스리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소리를 지르거나 겁을 주고, 매로 다스리기 시작한다면 아이는 폭력에 둔감한 아이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 부모의 감정적인 반응과 태도를 아이는 똑같이 배워갈 수 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나 문제 행동에 대해서는 일관된 규칙을 세우고 그에 적절한 수준의 처벌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한다면 부모의 기분에 따라서 아이에게 비일관적으로 훈육하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모보다 훨씬 어린 자녀가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한다는 것이 절대로 쉬울 리가 없다. 아이가 떼를 쓰거나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하고 부모에게 제지당했을 때 아이가 느끼는 기분과 감정을 아이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이해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정해진 틀에 아이를 가두려는 부모 "모두 다 아이가 잘되라고 하는 말이다"라며 아이에게 보이지 않는 틀을 씌우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상하관계로 여기고 있다면, 이제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하는 조언이 '부모의 기호'는 아닌지 생각하고,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자존감 형성을 위해서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물론 아이가 사회통념에서 벗어나는 위험한 일, 잘못한일을 할 경우에는 엄격하고 단호하게, 그리고 일관되게 제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의 희생을 말하는 부모 아이가 또래에 비해서 지나치게 생각이 깊거나 성숙해 소위 '애늙은이'라면 사실 그 아이는 마음속에 억눌린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부모가 흔히 "널 위해서란다", "내가 누구 때문에 이러겠니?"와 같은 말로 자신의 희생과 책임을 아이에게 자주 언급한다면 아이는 부모의 기대 속에서 부담감을 떠안게 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오지희 부원장은 "부모가 아이의 말을 모두 다 이해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의 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일방적인 양육태도로 아이를 억압한다면 아이의 정서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 마음이 내 마음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이의 행동은 참으로 다양하기에 평소 같아 보이는 행동에도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부모의 관점 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해도 되는 일과 하지 말아야하는 행동을 적절하게 알려주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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