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행당제6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누가 더 좋은 조건 제안했나

GS건설 현대산업개발 경합

특화 설계와 브랜드 파워 수주전 승패 갈라

행당제6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위치도

(다음부동산)

행당 6구역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조건 비교표(특화설계 부분) 

행당 6구역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조건 비교표(특화설계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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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당 6구역에서 특화 설계를 전면으로 내세운 GS건설과 조기 사업화를 통해 금융비용을 줄이겠다는 현대산업개발의 수주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조합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입찰 마감한 행당6구역의 GS건설과 현산의 입찰 계획서가 공개됐다.  행당 6구역의 경우, 도급 공사비 및 이사비요, 사업추진비, 대출보증 수수료, 무이자 사업비 등 기본 조건이 전 시공자였던 동부건설의 조건을 승계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특화 설계와 브랜드 파워가 행당6구역 수주전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GS건설은 기존 동향으로 설계된 101동과 105동 두동을 남동향으로 바꾸고 아파트 기준층의 층고를 2.8m에서 2.9m로 상향했다. 실내천장고의 경우 2.3m에서 2.4m로 상향된다. 이와 함께 지하주차장을 특화 주차대수를 기존 1338대에서 1346대로 늘리고 확장형 주차구획을 증가시켰다. 반면, 현산은 특화설계로 인한 시간적 손실을 최소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특화설계 부분을 자세히 설명한 반면, 현산은 아파트 입면 차별화, 외관 차별화 , 지붕잠식물 설치, 단지 주출입구 문주 특화 등으로 추상적으로 기술했다. 이에 대해 도시정비사업 관련 한 관계자는 "현산은 막판까지 입찰여부를 저울질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화설계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기 때문에 조기 사업화 전략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인지도는 GS건설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산의 경우, 행당6구역이 위치한 성동구에 분양단지가 없는 상태다. 반면, GS건설의 경우 인근 금호자이 1·2차를 3.3㎡당 1100만∼2300만원선에서 분양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이어 오는 4월 금호자이 3차 분양이 예정돼 있는 상태다.        한편, 행당 6구역은 내달 7일 1차 합동설명회를 거쳐 14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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