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장계관광지에 600실 규모 '유스호스텔' 건립 추진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사업동향 Domestic Project2015. 2. 23. 19:59
옥천군, 2018년까지 180억원 들여
즉흥적 추진 지적·국비확보 관건 … 논란 예상
충북 옥천 대청호 장계관광지 전경
edited by kcontents 케이콘텐츠
옥천군이 안내면 장계국민관광지에 600실 규모의 유스호텔 건립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2018년까지 관광지 내 2만1천여㎡에 18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객실, 강당, 세미나실과 번지점프, 수상스키 체험시설 등을 갖춘 유스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장계국민관광지는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1986년 지정된 휴양지다. 개장 초기 민간기업이 놀이시설 등을 운영했으나 4년 전 사업을 포기하면서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9억9천만원을 투입해 이 업체가 보유했던 토지를 모두 사들인 데 이어 주민을 상대로 아이디어 를 공모하는 등 활용방안을 모색해왔다. 군의 한 관계자는 "접수된 아이디어 가운데 타당성 있는 제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유스호텔 건립이 구상됐다"며 "수변구역인 이 지역은 원칙적으로 숙박시설 입지가 불가능하지만 청소년수련시설인 유스호텔 건립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군은 유스호텔 건립에 18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절반은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수련시설 지원금이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비를 지원받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내달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늦어도 5월에는 정부에 지방재정투융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군이 충분한 사업성 검토없이 즉흥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우려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옥천군의회 이재헌 의원은 "장계관광지 활용방안은 오랜시간을 두고 고민해야 할 문제인데, 군에서 법 규정에 얽매여 충분한 검토 없이 사업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짧은 시간에 정해진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필요한 예산 등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군은 일단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천만원이 포함된 7억4천만원의 설계비를 추경에 반영해 줄 것을 군의회에 요구했다. 김태은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안에 인허가를 마무리짓기 위해 이르면 3월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지역 국회의원 등을 통해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
edited by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construction news
콘페이퍼 conpaper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