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간투자 '해양플랜트 특화산업단지' 사업자,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선정

내달 5일까지 협약 체결키로

 

사업비 1조 3천억 원
참여사 구성
현대산업개발 50%, 대우건설 30%, 현대엔지니어링 20%
2016년 착공, 2020년 완공



'거제 해양플랜트 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 위치도(상) 및 토지이용계획도


[관련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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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간투자방식 국가산업단지인 경남 거제시 '해양플랜트 특화산업단지'(본보 1월 8일자 12면 보도) 민간부문 건설투자자로 현대산업개발을 주관사로 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거제시는 "최근 개최된 평가심의위원회에서 지난달 공모에 단독 응모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가 적정하다고 판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은 현대산업개발 50%, 대우건설 30%, 현대엔지니어링 20%의 지분구조로 구성됐다. 컨소시엄은 내달 5일까지 거제시, 실수요자 조합, 금융기관과 사업 추진에 따른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협약 체결 이후 3개월 이내 사업 추진 주체가 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법인 설립 자금은 30억 원으로 지분율은 공공부문 20%, 실수요자 조합 30%, 금융기관 20%, 건설투자자 30%다.

거제 해양플랜트 특화산업단지는 사업비 1조 3천억 원을 들여 사등면 사곡리 일원 381만1천200㎡(육지부 44만 4천690㎡, 해면부 336만 6천510㎡) 면적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가 됐던 종전 개발 방식이 아니라 거제시와 실수요자 조합, 금융, 건설투자자 등으로 구성되는 특수목적법인이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 방식은 다르지만, 토지분양가를 조성 원가 수준으로 낮추고 진입도로 건설 국비 지원, 입주기업 조세 감면 혜택 등 국가산단 지정에 따른 인센티브는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사업 기간은 SPC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로 2016년 착공,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관련 사업비 전액은 민자로 충당한다. 산단이 조성되면 해양플랜트와 기자재 연관업체들이 입주한다. 이미 삼성과 대우를 포함한 35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이 중 24개사는 실수요기업으로 출자에 참여한다.

거제시는 산단 조성에 따른 경제효과로 생산 유발 1조 3천억 원, 부가가치 5천300억 원 등 약 2조 원을 예상하고 있다. 1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부산일보 김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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