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포항 지열발전소(Geothermal Power Plant), 12월 시험 가동

설비용량 1.5㎿
사상 최고 심도3700m 시추
비화산지대 아시아 최초
2016년 6월 완공

인공지열 저류층 생성기술(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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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산지대 아시아 최초 지열발전소,포항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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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포항에 건설 중인 지열발전소가 오는 12월 시험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흥해읍 남송리 329번지 일원에 사업부지 1만3500㎡, 건축면적 450㎡규모로 지열발전소가 건설 중이다.
 
발전소 완공시기는 오는 2016년 6월이며 설비용량은 1.5㎿다.
 
산업자원통상부가 지원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지열발전소 건설(㎿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은 5개년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12월 정부출연금 약 180억원, 민간출연금 약 25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착수됐다.
 
특히 국내 최초의 지열발전소 실증사업이자 아시아 최초의 비화산지대 세계 4번째 도전 사업이다.
 
지열발전사업은 에너지자원 전문기업인 넥스지오를 주관기관으로 개별 요소기술의 국내 전문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포스코, 이노지오테크놀로지 등이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발전이 가능한 심부지열자원을 탐사, 평가하고 인공적으로 지열저류층을 형성해 160℃ 이상의 지열수 순환시스템을 완성, ㎿e급 상용화 지열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조사해 그린 지하 5㎞의 지온 분포도를 보면 퇴적층인 포항 일대가 가장 붉게 나타난다. 자그마치 180도 안팎이다. 지상은 알 수 없지만 땅속만큼은 포항 일대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다.
 
(주)넥스지오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포항시 흥해읍 남송리에서 지열발전을 위해 땅속을 파 내려가고 있다. 국내 첫 시도다.
 
지열 발전은 단순한 원리다. 먼저 발전 가능한 지열이 있는 땅속으로 지름 20㎝ 정도의 구멍 두 곳을 시추장비로 뚫는다. 한쪽 구멍으로 물이 들어가 데워지면 다른 쪽으로 끌어올려 그 증기로 터빈을 돌린다. 2000가구가 쓸 ㎿급 전력을 생산하려면 지열이 180도는 돼야 한다. 포항의 경우 무려 4.5㎞를 파 내려가야 하는 어려운 공사다. 넥스지오가 현재까지 시추한 깊이는 3700여m. 이 깊이만으로도 육상 시추 사상 국내 최장이라고 한다.
 
이곳 지열은 140도에 가깝다.
 
화산지대인 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 등은 오래전부터 지열발전을 해 왔다. 조금만 시추해도 되기 때문이다. 비화산지대는 지하 5㎞까지 뚫을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 분야는 독일·프랑스·미국에 이어 한국이 뛰어든 것이다. 넥스지오는 사업이 순조로울 경우 올해 말까지 포항에서 1.5㎿급 전력을 생산한다. 용량을 확대해 2020년에는 20㎿까지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지열의 장점은 풍력·태양열·태양광과 달리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에너지다. 특히 전력 생산을 원자력 일변도에서 벗어나 이른바 신재생에너지로 범위를 넓히게 되는 것이다.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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