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최창욱 부산시약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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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를 찾는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환경오염과 인스턴트식품 섭취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피부과 진료 후 처방전을 받아서 약국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가 공통으로 하는 질문이 있다.


"피부과 약 독하지 않나요."


환자들은 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일까.

 

피부에 이상이 생긴 환자는 대부분 가려움증이나 감염증 등으로 인해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균(곰팡이) 감염으로 인한 손발톱 무좀, 어루러기, 완선 증상으로 찾는 경우도 많다. 피부과 처방전을 살펴보면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항생제, 항진균제 등이 주를 이룬다. 이 가운데서도 피부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되는 대표적인 약물이 항히스타민제이다. 


항히스타민제는 피부가려움증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성 증상 치료에도 자주 처방되는 약물이다. 항히스타민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 대부분이 약을 먹고 나면 졸음과 나른함을 겪는다. 특이한 경우이지만, 온종일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로 깊은 졸음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환자들은 피부과 약이 독하다고 여기는 듯하다. 


현대 의학이 발달하면서 항히스타민제가 갖는 효과는 그대로이면서 졸음 등 부작용을 줄인 약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졸음 등 부작용을 줄인 항히스타민제가 많이 처방되고 있다.


피부 환자에게 이러한 부작용을 미리 알려주고 불편할 경우 약을 줄이거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빼고 복용을 하라고 복약지도를 한다. 다음 피부과 진료 시 의사에게 불편한 증상을 말하고 졸음이 없는 약물로 처방해 달라고 복약 안내를 한다. 


항히스타민제 다음으로 복약지도에 특별히 신경 쓰는 약물이 항진균제이다. 많은 분이 알고 있는 손발톱 무좀이나 진균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항진균제는 예전보다 치료 기간이 짧고 효과가 뛰어나서 많이 처방되고 있다.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우유와 술을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항진균제는 유제품이나 제산제와 함께 복용하면 약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돼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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