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이 모토인 '이화공영', 3대째 60년 역사 이어가
건설과학 Construction,Science/업계동향 Business Trend2015. 2. 8. 21:13
바이오·제약공장 건설 특화
최삼규 이화공영 회장(대한건설협회장)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공사 현장을 둘러보다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
최종찬 이화공영(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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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10여 년에 불과하다는 건설 업계에서 불황의 파고와 각종 난관을 넘어 성장을 이어가는 중견 건설사가 주목받고 있다. ‘과유불급’ ‘역지사지’를 경영철학으로 삼아 3대째 60년 역사를 잇는 이화공영이 주인공이다. 1956년 설립된 회사를 부친(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에 이어 이끄는 최종찬 대표(사진)는 “비관련 사업 다각화 없이 선택과 집중으로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제약 산업 쪽에 시설 현대화 요구가 강해지는 것을 파악하고 조기 투자에 나서 클린룸이 기반이 된 플랜트를 전략사업으로 육성 중”이라고 말했다. 클린룸은 제약 공장에 필수적인 먼지가 전혀 없는 ‘청정실’을 말한다. 클린룸 관련 플랜트 시장이 커질 것을 예상한 최 대표는 2002년부터 직원들을 독일·네덜란드 등에 파견해 선진 제약시설을 견학하도록 하고 기술을 체득시키는 등 조기 투자에 나섰다. 최 대표는 “첫 수주작인 한미약품 제약 공장 시공 후 신뢰가 생겨 2·3차 물량과 명인제약·일동제약 등 다른 제약사 시설까지 건설하면서 단골 고객이 자연스럽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최근엔 한미정밀화학 신소재공장 신축 공사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한 해 4~5건씩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화공영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46%를 클린룸 플랜트 부문에서 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포스코엔지니어링 등 대형사보다 기술과 자본력이 밀리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구심에 대해 최 대표는 “이 분야 최고 수준의 시공 경험을 갖췄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2002년부터 커진 국내 선진 GMP(규정) 시설 공사 시장에서 건수 기준으로 30%를 수주해 이 분야 최강자”라며 “무차입 경영 원칙을 견지해 재무건전성은 물론 수주 역량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화공영은 토목과 건축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건설사로 1994년 기업공개(IPO)를 해 주식시장에도 상장돼 있다. 시공능력 평가액은 1560억원으로 전국 126위다. 매일경제 [이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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