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집단에너지사업(열병합발전)' 본격화, 부지 매입 완료

총사업비 6888억원
다음달 착공 2017년 상반기 완공

춘천열병합발전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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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집단에너지사업, 5125억 원 규모 사업비 파이낸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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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역 최초의 집단에너지사업자인 춘천에너지(대표 백선)가 금융조달(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완료한데 이어 최근에는 발전부지 분양계약까지 체결하는 등 춘천열병합발전소 및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설치에 본격 나선다.

  
춘천에너지는 6일 춘천시 동산면 봉명리에 있는 동춘천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봉명테크노밸리와 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면적은 동춘천산단 전체면적의 23%인 7만6000㎡으로 분양가격은 141억원이다.

앞서 춘천에너지는 지난달 국민은행 및 기업은행, 삼성생명과 금융약정식을 통해 LNG를 연료로 하는 열병합발전소를 짓기 위한 자금조달 문제도 마무리졌다. 총 투자비 6888억원 중 국민은행 등 공동금융주간사가 5125억원의 신디케이트 대출을 주선한다.

춘천집단에너지사업은 전기생산용량 422.4MW의 열병합발전소와 시간당 177.3Gcal의 열을 생산, 전기는 전력거래소에 팔고, 열은 지역난방용으로 공급하는 내용이다. 공급지역은 춘천시 우두택지개발지구를 비롯해 약사·소양 재정비촉진지구, 캠프페이지(옛 춘천 미군기지) 등 4개 지구 1만여 가구다.

2012년부터 석사동 안마산 일대에 열병합발전소 건설이 추진됐지만, 당시 지역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부지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동산면 동춘천산단으로 부지를 옮기면서 지난해 최종 사업허가를 받았다.

춘천에너지는 빠르면 다음 달에 열병합발전소 및 열공급시설 건설공사에 착공, 2017년 상반기 중에 완공해 본격적으로 전기와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춘천에너지는 포스코건설을 필두로 한진중공업, 한국동서발전이 투자했으며 건설과 시공은 포스코건설 및 한진중공업이, 사업관리 및 운영은 동서발전이 담당한다. 지분 역시 현재는 포스코건설이 최대주주지만 건설이 완료된 후 동서발전이 경영권을 행사한다.

지금까지 강원권은 유일하게 집단에너지 공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나, 춘천열병합을 비롯해 원주 기업도시 및 문막 반계산업단지 등 3곳에 열병합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조만간 지역난방 등 집단에너지 공급지역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투뉴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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