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 좌초위기, 우선협상대상자 사업포기

우선협상대상자 인터퍼시픽 컨소시엄 사업포기 
첫 삽도 못 뜬 채 좌초 위기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 조감도

[관련보도링크]
안면도 국제관광지 무산, 주민들 안희정 지사 사퇴요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76872
안면도 ‘서해안의 베니스’로 뜬다
http://www.gcsak.co.kr/korean/bbs-news.php?mode=view&pageNo=1&bbs=news&no=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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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 대표 숙원사업인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좌초위기에 놓였다. 


24년간 사업자 변경과 선정 업체와의 법적 분쟁, 환경훼손 우려에 따른 조성계획 변경 등 우여곡절을 겪은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지난 1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에서 사업포기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해옴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서의 지위를 상실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후순위 협상대상자(대림오션캔버스 컨소시엄)도 공모 당시 조건으로는 참여 의사가 없음을 확인, 법적 협상지위 상실을 확정하기 위해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우선, 후순위 협상대상자 모두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그동안의 개발계획은 전면 백지화됐다. 

지난 2006년 12월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에머슨퍼시픽 60%, 파이썬(일본) 30%, 국민은행 10%)은 당초 개발계획으로는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당시 개발 조건은 1∼3단계 일괄 개발, 관광지 편입토지 전부 매각(매입), 투자 이행보증금 2000억원 제출 등이었지만 컨소시엄 측은 지난해 7월 1단계(골프장, 콘도) 사업 추진, 2·3단계 사업 포기, 원형보존지 매매대상 제외를 요구했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1단계 사업 우선계약 후 2·3단계 사업 계약, 원형보존지 임대 등 조건을 변경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는 법률 검토 및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수용 불가 입장을 컨소시엄 측에 통보했다. 

충남도는 주요한 개발방식의 변경은 재량권의 일탈 및 남용, 특혜 시비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결론 내리고 수용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이 사업비 1조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일원 2993㎢ 부지에 호텔과 콘도, 골프장, 테마파크, 기업연수마을 등을 짓겠다는 계획은 결국 무산됐다. 도는 최적의 개발방향과 사업방식 등에 대해 검토해 새로운 개발방안을 올해 상반기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레저신문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소순명 기자 [ssm6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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