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금호산업' 인수전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업계동향 Business Trend2015. 2. 2. 19:46
채권단, 25일까지 접수
공개경쟁입찰방식 추진
박삼구회장 우선 청구권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22/20150122001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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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 지분 57.6%에 대한 매각공고를 지난달 30일 냈다. 금호산업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 M&A실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서울지점은 매각 공고를 통해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을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매각방식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오는 25일 오후 2시까지 인수 의향이 있는 곳들로부터 접수를 받게 된다. 보통 2주 동안 인수의향서를 받지만 이번에는 한 달 가까이로 기간을 넉넉하게 뒀다. 덩치가 큰 매각이다 보니 시간 여유를 준 것이다. 인수의향서는 심사를 거쳐 7~8월께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지난 15일 유통 대기업 등 잠재적 인수자가 될만한 국내 대기업과 사모투자펀드(PEF)에 투자안내서를 이미 발송한 바 있다. 금호산업은 사실상 아시아나항공과 금호터미널, 금호리조트의 지주회사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1%를 보유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과 금호사옥ㆍ금호리조트 등을 지배하고 있다. 금호산업을 인수할 경우 금호그룹 전체의 경영권을 장악하게 된다. 채권단은 금호산업의 기업가치를 6000억~8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현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채권단 보유 지분 중 '50%+1주'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다. 박 회장은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과 금호산업 지분 10.16%를 확보하고 있어 채권단 지분 40%만 인수해도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절차상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게 되면 채권단은 박 회장측과 매각가격을 놓고 협상을 벌이게 된다. 경쟁입찰 결과에 따라 입찰가격이 올라가고 박 회장측이 제시한 값이 채권단이 기대한 값에 훨씬 못미칠 경우 채권단으로서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현재 공개적으로 인수 의향을 밝히고 있는 곳은 없지만 국내 굴지의 물류기업인 아시아나항공, 금호터미널 등에 대한 관심 등으로 대한통운을 보유한 CJ그룹, 삼성쪽의 호텔신라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장내에서 금호산업 지분을 사모은 호반건설 등도 잠재적인 인수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금호산업을 반드시 되찾아오겠다"며 "자금 마련은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김주현 기자 kimjh@jn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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