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비즈니스호텔' 건립 전성시대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사업동향 Domestic Project2015. 2. 2. 18:47
특1급 호텔의 절반 이하 가격
지갑 얇아진 숙박객들에 인기
지난해 해운대에만 3곳 개점
원도심 중앙동에도 새로 오픈
다국적 체인까지 신축 준비
실속형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비즈니스호텔이 부산지역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지난달 20일 중구 중앙동에
문을 연 '크라운 하버 호텔 부산'(오른쪽 사진)과 지난달 10일 해운대구 우동에 개점한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해운대' 전경. '크라운 하버 호텔 부산'·'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해운대' 제공
이비스 앰배서더 해운대 관광호텔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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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사는 강민정(26·여) 씨는 이달 초 친구와 함께 관광 목적으로 부산을 찾았다. 직장 생활 3년 차인 강 씨는 2박 3일 일정의 여행 기간 동안 해운대에 있는 한 비즈니스호텔에 묵었다. 통상 20만 원을 훌쩍 넘기는 특1급 호텔 객실 요금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평일 1박 기준 7만 원대)이 강 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 씨는 "숙박비 지출을 최소화하고 싶어 이곳저곳을 알아보다 비즈니스호텔을 찾게 됐다"며 "특1급 호텔 못지않은 깨끗한 객실을 갖춘데다 위치도 부산의 여러 관광명소들과 가까워 편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기화된 불황 등의 영향으로 숙박비 지출을 최대한 줄이려는 관광 트렌드가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실속형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비즈니스호텔이 부산지역에 앞다퉈 들어서고 있어 향후 부산지역 관광 패턴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비즈니스호텔은 특2급에서 2급 수준의 호텔 중에서 식당과 로비 등의 부대시설을 최소화하고 객실 위주로 영업하는 호텔을 통상적으로 일컫는다. 비즈니스호텔에 대한 엄격한 분류 기준은 없으나 부산지역에는 현재 20여 곳 이상의 비즈니스호텔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지난해에 문을 연 비즈니스호텔이 4곳이다.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해운대'와 '해운대 비즈니스 호텔GT', '베니키아 해운대 호텔 마리안느' 등 3곳은 부산의 관광특구인 해운대지역에 개점해 새로운 숙박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급형 비즈니스호텔을 지향하는 '크라운 하버 호텔 부산'도 지난달 중구 중앙동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들어갔다. 그 밖에도 다양한 형태의 다국적 비즈니스호텔이 개점을 준비 중이다. 프랑스 호텔체인 아코르그룹은 해운대구 우동에 이코노미급 호텔인 '이비스 앰배서더 해운대 관광호텔' 건립을 진행 중이다. 토요코인 코리아 역시 같은 우동에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토요코인 해운대 2호점' 건축을 시작했다. 베니키아호텔과 시네스타호텔 등도 비즈니스급 호텔로 건축 허가를 받아 해운대 일대에 들어설 계획이다. 비즈니스호텔 업계가 부산으로 몰려오고 있는 것은 비즈니스호텔이 최근 각광받는 숙박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화된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숙박객들이 경비 부담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이다. 부산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실 부산지역에는 아직 관광 수요를 만족시킬 만큼 충분한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서지 않았다"며 "중국인 관광객 1천만 명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면 비즈니스호텔이 더욱 활성화 돼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일보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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