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마트IT업체 '타이드', 루마니아 'AMI 구축사업' 수주

사물인터넷80(IoT270) 기반
데이터집합장치(DCU) 등 통신처리 기술 높이 평가

출처 타이드

AMI(지능형검침인프라;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스마트그리드의 스마트 미터를 기초로 최종 소비자와 에너지 공급자 간의 수요반응(DR)을 통해 
적극적으로 에너지 절약 할 수 있는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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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드가 동유럽 스마트그리드108 원격검침인프라(AMI) 시장에 진출한다.


타이드(대표 전희연)는 최근 동유럽 유력 전력사 엘렉트리카 S.A.(Electrica S.A.)가 발주한 루마니아 지역 3000가구 대상 스마트그리드 AMI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유럽형 방식에서 탈피한 사물인터넷80(IoT270) 기반의 최대 1.5㎞까지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데이터집합장치(DCU) 등 통신처리 기술이 높게 평가받았다.

타이드는 지난해 7월 현지 테스트를 거쳐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오는 6월부터 루마니아 아드쥬드, 판치우 지역에 각각 1000·2000세대용 AMI를 구축한다. 루마니아 정부가 국가 전체 AMI 구축 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어서 추가 수주도 유리할 전망이다.

유럽은 G3나 저속PLC(전력선통신) 등의 통신 방식을 채용했지만 최근 전선 및 전력설비 노후화로 통신 노이즈가 발생해 AMI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다. 타이드는 국제 규격의 HPGP(Homeplus Green Phy)를 적용해 지중과 지상에서 모두 통신률 98% 이상 확보했다. 여기에 고효율 데이터집합장치(DCU)를 포함해 멀티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실시간 데이터 수집 등 검침 완성도는 물론이고 사전 테스트부터 구축, 운영, 유지보수까지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

타이드가 구축하는 AMI는 시간대별 전력요금에 따른 전기 사용량을 수용가에 전달해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유도한다. 사업에는 스마트계량기, 통신모듈, 데이터수집장치(DCU), 부하제어장치(LCU) 등 국산 기술을 적용했다.

전희연 사장은 “HPGP 통신 방식과 완성도를 높인 IoT 기술로 AMI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며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하는 AMI 추가 사업은 물론이고 엘렉트리카를 통해 불가리아, 포르투갈 등에도 확대 구축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기자 |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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