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1경인도화 나들목(IC)~제2경인 문학IC' 지하터널 추진

경인고속道 일반도로화 전환 앞두고 2.5㎞ 대심도 연결
시, 3월 중 타당성 검토·기본계획 용역 … 비용 마련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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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경인고속도로 도화 나들목(IC)부터 제2경인선 문학IC까지 지하터널이 뚫린다. 


인천 도심의 대표적 남북축으로 개발될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의 중점 방안이자, 경제자유구역 진입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전환에 앞서 지역 남북 교통의 원활한 흐름과 경제자유구역 효과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1경인선 도화IC부터 제2경인선 문학IC까지를 지하터널(대심도)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도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전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27일 2015년 주요업무계획에 경인고속도로 서인천-신월 구간 지하화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는 제1경인선 서인천-신월 구간 지하화 추진이 사실상 정부 방침으로 확정됨에 따라 인천항-서인천 구간에 대한 일반도로화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에 맞춰 오는 3월 중으로 3억5000만원을 들여 '경인고속도로 관리 이관에 따른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 용역에는 단절된 인천의 남북축을 잇고, 만성 정체 구간 해소와 송도와 청라경제자유구역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포함시켰다.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시기, 재정사업 또는 민자유치 등 추진방식, 재원조달, 통행료 책정 등의 내용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1경인선의 일반화 구간 도화IC에서 제2경인선 문학IC까지 약 2.5㎞를 대심도로 뚫을 계획을 마련했다. 제1경인선 가정IC부터 제2경인선 문학IC까지 약 9.5㎞가 연결되는 셈이다. 시는 대심도 구간의 대심도 상부에 대해서도 발전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시는 도화IC부터 문학IC까지 지하터널 비용은 약 2500억~3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천문학적 비용.  

시는 국토부에 이 지역을 '혼잡도로'로 지정시켜 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국토부가 혼잡도로로 지정하면 공사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초 인천을 뺀 전국 5대 광역시권의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가 각각 50%씩 나누게 했지만, 박근혜 정부는 이를 도심 교통 혼잡도로 개선사업 으로 확대 개편했다. 

시는 국비를 뺀 나머지 재원과 관련해선 "재원이 없다고 민간자본을 쓸 경우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가 부담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한편 서울은 제1경인선 신월IC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잇는 제물포길에 대한 지하화 공사를 오는 6월 착공할 계획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 중으로 부족한 인천의 남북축을 확보해 만성 정체구간을 풀어주고,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교통 흐름을 원활하기 위해 도화 IC부터 문학 IC까지의 지하화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일보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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