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재개발 사업',본격 추진 방안 논의

부산시-항만공사 어제 첫 회의 
상업업무지구 공동 투자 유치 
철도시설 재배치 방안도 논의 
여객터미널 대중교통 지원 등 
市·공사 상호 건의사항도 전달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시가 북항 재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북항 재개발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28일 첫 

회의를 가졌다. 사진은 북항 재개발 현장. 정종회 기자 jjh@


북항재개발 계획/부산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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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재개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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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주요 현안인 '북항 재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시가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2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북항 재개발 추진협의체'의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해 양측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항 재개발 유치시설 용지의 추진 계획, 크루즈부두 및 콘퍼런스홀 운영방안, 부산역 철도시설 재배치, 보행덱·환승센터 설치 추진 등의 안건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고, 이외에도 양측은 각자의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시에서는 북항마리나 유치 추진 계획,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활용 방안, 북항 재개발 2차 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항만공사 측에 전달했고, 항만공사는 북항 유입 하수관거 분리 처리, 신국제여객터미널 대중교통 확보 등을 시 측에 전달했다. 

유치시설 용지 추진 계획의 경우 상업업무지역에 조성될 건축물은 초고층 건물 조성이 필요하나 내부 입주기관 확보가 어려울 것이 예상됨에 따라 상업업무지구의 성공적인 토지분양과 투자자 유치를 위해 시와 항만공사 측은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투자 유치를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또 해양문화지구의 경우도 야구장 건설, 샌즈그룹의 투자 등 실현가능성이 높은 투자 계획이 있을 때 서로 협업해 투자자를 유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크루즈부두와 콘퍼런스홀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크루즈 부두에 조형물 설치와 무빙워커 시설의 관광 상품화로 크루즈 관광객의 하선과 동시에 관광이 시작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등 시와 항만공사 측이 관광 담당자를 지정해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기로 입을 모았다. 

또 부산역 일대의 철도시설 재배치에 대해서도 시가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기본계획과 기본설계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인접한 북항의 재개발 방향과 철도시설 재배치 방안을 함께 논의해 부산의 미래를 위한 그랜드 마스터플랜을 도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관계기관과 전문가로 구성된 TF(태스크포스)팀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같이 주요 안건 이외에 양측은 각자의 건의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는 해양경제특별구역이 올 상반기 내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의 계획 수립 시 재개발 방향을 공동으로 설정하자고 건의했다. 항만공사 측은 신국제여객터미널의 대중교통 확보 방안 등에 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시와 항만공사 측은 향후 안건별로 실무 협의를 수시로 가지기로 했고, 이르면 다음 달이나 3월에 서병수 부산시장 주재로 북항 재개발 추진협의체의 최종 점검회의를 가지기로 했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일단 북항 재개발과 관련해 이해당사자인 양측이 서로 만나 대화를 시작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거쳐 양측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아 북항 재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에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일보 최세헌 기자 corni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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