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한국 재난망 구축사업', 세계 통신장비업체들 수주 각축전

ICT 강국 한국 정부 재난망 장비 수주 시
세계적 기술력 인정 받을 수 있어
중국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참여
LTE 기반 재난망 구축 세계 최초

오는 2월 11일 개최되는 LTE기반 국가재난망 구축 전략 컨퍼런스 관련 안내 자료 


[관련보도링크]

"LTE기반 국가재난망 구축 청사진 제시"… ICT Safe-Korea 2015

http://www.it.co.kr/news/article.html?no=279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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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LTE 기반 재난안전무선통신망(재난망) 기술 시연회’를 열었다. 한국 재난망 구축사업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화웨이는 시연회에서 고화질 영상 감시와 음성 전송이 가능한 LTE트렁킹(Trunking) 등 대표 기술을 선보였다. 

화웨이는 이 기술로 작년 3분기까지 세계 각국과 66건의 계약을 맺었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왕칭웬 화웨이 부사장은 “풍부한 재난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적극 협력해 한국 재난망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전국 재난망 구축사업을 차지하기 위해 화웨이를 비롯해 노키아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등 세계 통신장비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화웨이에 앞서 이달 초엔 에릭슨과 LG전자의 합작회사인 에릭슨LG가 국내에서 설명회를 열었고, 오는 30일엔 알카텔-루슨트가 관련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통신장비와 단말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수주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통신기지국에 들어갈 각종 장비와 단말기 등을 포함한 재난망사업의 규모를 2조원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약 10년으로 예상되는 운용기간의 유지보수 비용까지 포함하면 3조원을 웃돌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세계 통신장비업체들이 한국 재난망사업을 따내려는 배경엔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를 확대하려는 목적도 깔려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한국 정부의 재난망 장비를 수주하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LTE를 기반으로 한 재난망은 세계 처음이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국가도 한국이 채택한 PS-LTE(Public Safety-LTE) 기술로 재난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은 2017년 말까지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한국경제 전설리/박병종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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