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첫 '여자 ROTC' 나왔다

제주대 김상아씨, 

최근 포항 해병대교육단 훈련 마쳐...2월 입단


김상아씨

케이콘텐츠 

 

 

“훈련이 힘들었지만 빨간 명찰을 받는 순간 해병대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대학교가 우리나라 여성 최초 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ROTC)을 배출했다. 


28일 제주대에 따르면 이 대학 해양산업경찰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상아씨(24)가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 한국해양대학교 출신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1명과 함께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 장교 교육대서 2주간 훈련을 마쳤다. 


김씨는 오는 2월 17일 제주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입단식을 통해 동기들과 함께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입단한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이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을 맞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남성들과 똑같은 훈련을 받으며 ‘안되면 될 때까지’라는 해병대만의 도전정신을 배웠다. 


김씨는 “조교들이 여성이라고 특별히 배려하지 않았다. 이를 악물고 고된 훈련을 견뎌냈다”며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입단하면 임관에 대비해 체력 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어렸을 때부터 군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며 “고향 서울에서 제주대에 입학한 것도 학군사관후보생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씨는 “해병대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1기인만큼 앞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겠다”며 “장기복무를 통해 직업군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주대에는 현재 해군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여학생 5명(3학년 3명, 4학년 2명)이 재학 중이다. 

제주일보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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