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도 되는 새로운 표준어 13가지
‘딴지’ ‘꼬시다’ ‘개기다’ ‘구안와사’가 표준어로 인정됐다. 지금까지는 이와 같은 뜻이나 비슷한 어감의 ‘딴죽’ ‘꾀다’ ‘개개다’ ‘구안괘사’만 표준어로 쓸 수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을 발표했다. 국립국어원이 새로 표준어로 인정한 단어는 모두 13개다. (△구안와사 △굽신 △눈두덩이 △삐지다 △초장초 △개기다 △꼬시다 △놀잇감 △딴지 △사그라들다 △섬찟 △속앓이 △허접하다) 이 단어들은 지금까지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널리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 그리고 지금 표준어와 뜻이나 어감이 달라 별도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표2)로 나뉜다.
이와 함께 국어심의회는 영어 ‘RADAR(radio detecting and ranging)’의 한글표기로 ‘레이더’와 ‘레이다’를 복수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원어발음이 ‘레이다’에 가깝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국립국어원쪽은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2011년 ‘짜장면’ ‘맨날’ ‘눈꼬리’ 등 39 항목을 표준어로 추가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사정안은 2011년에 이어 두번째다. 새로 추가된 표준어는 지난 8월29일 국어심의회(위원장 서정목)를 통과하면서 최종 확정된 것으로, <표준국어대사전>을 보완하려고 시행한 어휘 사용 실태 조사 등을 종합해 검토한 것이다.
국어원은 앞서 지난 10월27일에도 26년 만에 한글맞춤법 문장부호를 26년 만에 개정한 바 있다. 기존의 온점(.), 반점(,)을 마침표(.)와 쉼표(,)로 표기할 수 있도록 하고 말줄임표(……)를 마침표 6개(......) 또는 가운뎃점 세개(…), 마침표 3개(...)와 함께 쓸 수 있도록 바꿨다. 의미 있는 날을 표기할 때 가운뎃점으로 찍던(3·1운동) 것을 마침표(3.1운동)로 쓸 수 있게 하고, 가운뎃점을 찍어야 하던 것을 쉼표(금·은·동메달=금, 은, 동 메달)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기간을 나타낼 때도 ~표 대신 -을 쓸 수 있게 해 앞으로는 ‘10월 28일~31일’로 쓰던 것을 ‘10월 28-31일’로 표현해도 된다. 1988년 한글맞춤법 부록으로 처음 선보인 뒤 처음 바뀌는 이 문장부호 개정안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한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4/12/15/story_n_63253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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