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민선 6기 '새만금 복합리조트사업 '재도전'





새만금 복합리조트 조감도


새만금 방조제

새만금 방조제는 전라북도 군산~고군산군도~부안을 연결하는 길이 33.9km의 방조제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있다. 1991년 11월 16일 착공한 후 2010년 4월 27일 준공하였다. 간척지 조성 마무리까지 투입된 예산은 2조 9천억원이다. 격렬한 찬반논란 속에 진행된 대표적 간척사업으로, 사업 결과 서울시의 2/3 크기의 육지가 생겨나게 되었는데, 이는 다시 말하면 그만큼의 갯벌과 바다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새만금 사업은 2010년까지의 방조제 공사가 1단계이며, 2단계인 내부개발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부안 홍보관 앞에서 바라본 방조제 전경. 2014.01.16 (시몽포토/북앤포토=연합뉴스)이 부지사의 발언은 사실상 민선 6기 들어 새만금 복합리조트 사업의 재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jm 새만금 방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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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민선 6기 들어 새만금 복합리조트 사업에 다시 도전장을 낸다. 


민선 4∼5기에 추진했다가 무산된 새만금 복합리조트 사업을 통해 침체한 전북지역 경제의 활로를 뚫어보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27일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만금 고군산열도 내 무녀도 또는 부안 관광단지 중 한 곳에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특히 무녀도에는 군산시 소유의 땅 6만여평과 기업소유 4만여평 등 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10만여평의 토지가 있기 때문에 자본이 투입되면 바로 복합리조트를 건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미국계와 중국계 자본 2∼3곳과 복합리조트 사업 추진을 위해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며 "이 중 2곳은 조만간 실무팀이 현장을 방문, 구체적으로 사업 추진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민간자본과 논의를 벌여 약 1조원 투자 규모의 개발계획안을 만들고 상반기 안에 정부에 건의해 인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정부가 어려운 경제를 풀기 위해 복합리조트 사업 2곳을 추가로 지정하려는 지금 정부의 정책과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개발사업과 관련, "궁극적으로는 카지노 시설 설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선 카지노보다는 레저·쇼핑·휴양 등 복합리조트 시설물 건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도는 김완주 지사 시절인 민선 4∼5기 당시 새만금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했으나 당시에는 도로와 항공 등의 인프라는 물론이고 부지 매립도 안 돼 무산됐다. 

하지만 새만금 동서와 남북을 가로지르는 4차선 도로와 4선석 규모의 항만 공사는 물론 국제공항 건설도 적극 추진하는 등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기반 시설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2020년께는 관광객의 수요를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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