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표류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새 개발방식 추진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배치평면도

[관련자료링크]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개요
http://www.gmcc.co.kr/phps/menu/menu.php?S=S01&M=030101040000

케이콘텐츠 

 

 

골프장 조성 이외에 장기 표류하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전면 수정되는 가운데 사업의 성패가 달린 개발방식이 어떻게 결정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장기 표류중인 어등산 관광단지의 개발을 위해 전담팀(TF)를 통해 새로운 개발방향과 개발방식 모색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주차장, 상하수도시설 등 공공편익시설과 숙박시설, 골프장 등 법적 필수시설 이외에 개발방향의 전면 조정과, 적합한 개발방식을 찾기 위해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는 (주)어등산리조트로부터 기부받은 유원지 부지(41만5650㎡)를 어떤 방식으로 개발할 것인가이다. 

현재 유원지 부지는 법원조정결정에 따라 광주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공영개발 방식(공공개발 또는 민간참여개발)으로 개발해야 한다. 

다만, 도시공사가 직접 개발을 추진하는 공공개발방식이냐, 도시공사를 주체로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개발하는 기존 방식이냐 하는 것이다. 

공공개발방식은 공익시설 중심의 계획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지만, 1000여억원의 사업비를 재정으로 투입해야 하고 재정손실 발생시 여론악화가 우려될 수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반면 민간개발방식은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사업계획을 추진할 수 있으나 어등산 관광단지가 이 방식을 채택해 10여년간 지지했던 점때문에 광주시가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광주시는 공공개발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원지개발에 사업비가 100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초기자금 300여억원을 투입해 기반조성을 한 뒤 분양하면 투입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민간개발방식 역시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기존의 민간개발방식이 표류한 것은 수익시설 위주의 계획변경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적돼 광주시가 현재 추진중인 개발계획이 전면 수정되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을 수 있기때문이다. 

광주시가 지난 2012년 전남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어등산 사업타당성 검토용역결과에서도 "기존 계획으로 개발할 경우 연간 23~47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조성계획을 변경하지 않으면 수익성 확보가 불가하므로 계획 변경을 제안한다"고 밝힌바 있다. 

광주시가 전문가, 시민단체, 언론계, 주민대표, 시의원,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숙박시설 등을 축소하는 대신 상가시설을 확대하고 법적 필수시설 이외에 시설을 전면 수정에 나선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다만, 광주시가 시설계획을 변경한 뒤 민간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할 경우 유원지 부지를 광주시에 기부한 (주)어등산리조트가 개발권을 우선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전망돼 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광주시는 관계자는 "공공개발방식이든 민간자본투자방식이든 큰 틀에서 법적 필수시설 이외에는 조성계획이 전면 수정이 이뤄질 것이다"면서 "변화된 개발여건과 관광트렌드 등을 충분히 고려해 개방방식과 시설계획 변경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군 포사격장으로 황폐화한 어등산 일원(273만6000㎡)에 유원지, 골프장, 경관녹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골프장만 개장돼 운영되고 있다. 
뉴시스/전남일보

edited by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콘페이퍼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