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냉정~부산 간) 1공구, 3차도 유찰

공사 지연에 주민들 뿔났다
주민 “소음·안전 문제로 불편”
도공 “보증업체와 해결책 논의”

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냉정~부산 간) 노선도와 1공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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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냉정~부산 간) 구간 중 1공구 사업이 수개월째 표류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1월 12일 7면 보도)


한국도로공사는 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 1공구(김해 냉정~서김해, 냉정JC~장유 도로 확장공사) 보증이행업체 선정을 위해 건설공제조합이 지난 21일 3차 입찰 공고를 했음에도 입찰자를 찾지 못했다고 22일 밝혔다.

1공구는 시공사였던 울트라 건설이 지난해 10월 사업을 포기한 이후 최근까지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해 3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입찰이 3차까지 유찰됨에 따라 장유 일대 완충녹지대 정비 사업도 미뤄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김해시 신문동 장유 쌍용 예가 1차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와 남해고속도로 사이 약 1만㎡의 땅이 나무도 없이 수년째 허허벌판으로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아파트 주민 한한수(58·김해시 신문동)씨는 “지난달 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 개통 전에 아파트 옆 녹지대 조성 공사가 완료됐어야 했는데 아직도 미뤄지고 있다”며 “소음 문제뿐만 아니라 안전 문제 등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고 푸념했다.

이곳 외에도 장유 부곡동 석봉마을 부영 15~17차 아파트와 남해고속도로 사이 완충녹지대, 부곡동 월산마을 두산 위브 옆 소공원, 대청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도 차질을 빚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일부 완충녹지대 정비 작업을 지난달부터 들어갔어야 했지만, 녹지대를 조성해야 할 업체(울트라건설)가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후속 업체 선정 등에 문제가 생겼다”며 “업체 재선정이 끝나는 대로 완충 녹지대 정비사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1공구 공사가 90%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이를 이어나갈 업체를 찾다 보니 입찰에 응하려는 사업자가 많지 않아 유찰되고 있는 것 같다”며 “보증업체인 건설공제조합과 해결책을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경남신문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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