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제주도와 견주는 '박물관 천국' 된다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박물관이 있는 해양대학교 야경

출처 http://blog.daum.net/knight111/874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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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가 "박물관 투어의 메카"로 탈바꿈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해녀·칼·어묵 등 체험형 공간 기존 3곳 외 7곳 더 지을 예정 해양선박박물관은 5월 개관부산 영도구청은 박물관 10곳을 유치해, 영도를 찾는 방문객을 위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영도구 동삼동에는 국립해양박물관과 해양대학교박물관이 개관해 운영되고 있다. 같은 동삼동에 건립 중인 해양선박박물관은 영도의 한 선박부품 생산 업체에서 수십 년간 직접 모은 해양 관련 희귀 수집품을 전시하는 첫 민간 해양선박박물관으로, 다음 달 완공 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영도구는 또 현재의 동삼동 패총전시관을 확대해 신석기 문명 전반을 아우르는 역사박물관 "신석기박물관"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장미칼"로 세계 시장을 두드린 영신나이프㈜와 "어묵 크로켓(일명 고로케)"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삼진어묵도 각각 "칼 박물관"과 "어묵 박물관"을 지을 계획이다.삼진어묵은 영도구 봉래동 일대를 "어묵타운"으로 조성해 어묵 박물관을 건립한다. 영신나이프도 부지가 확보되는 대로 전 세계에서 모은 1천여 종의 칼을 전시하는 세계 최초의 칼 박물관을 지을 예정이다."한국 10대 마을 기업"으로 선정된 영도 조내기고구마㈜도 박물관을 연다.  영도는 170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고구마를 재배한 곳으로 기록된 지역이다.조내기고구마 측은 영도구 청학동 산 54-11 생태체험 학습장 일대 6만 6천㎡ 부지에 "조내기고구마역사공원"을 만들어 고구마 재배 체험장과 역사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용역 설계를 마쳐 현재 본격적인 시공만을 앞두고 있다.영도구는 한국 최초의 "교량박물관" 유치도 꿈꾸고 있다.  청학수변공원과 부산항대교 진입부 램프 사이에 위치한 바위섬인 "갈매기섬" 일대를 메워 교량박물관 용지로 사용할 계획이다.영도구는 광안대교부터 거가대교까지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 7개 다리가 지나간다는 지리적 장점에 더해, 영도대교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교량박물관에 부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삼동 중리 해녀촌에는 "해녀박물관"이 들어선다.이 밖에도 영도구는 한진중공업과 협의해 조선박물관을 열어, "한국 해양·조선 산업 1번지"의 명성을 되찾아오겠다는 생각이다. 영도구청 관계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박물관들이 앞으로 영도구의 새로운 명물로 이름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일보 민소영기자 miss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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