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대도~만지도' 잇는 98m 출렁다리 지역명물 되나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98m의 출렁다리./통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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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가 아닌 섬과 섬을 잇는 다리. 바람에 따라 흔들리고 발밑으로 바다가 펼쳐지는 다리. 연인과 가족과 함께 걸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낼 다리. 이처럼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멋진 다리가 경남에서 곧 개통된다.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인 통영에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연대도와 만지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오는 22일 일반인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통영시 산양읍 달아항에서 하루 4차례 오가는 도선 ‘섬나들이호’를 타고 뱃길로 15분 떨어진 산양읍 연대도와 만지도. 준공식을 앞두고 찾아간 다리는 아직 통행금지 상태였다.


통영시가 13억2000만원을 들여 건설한 이 다리는 길이 98.1m, 폭 2m 규모로 차는 다니지 못한다.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는 더러 있지만 섬과 섬 사이에 인도 중심의 다리를 가설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다리에 올라서면 통영의 다도해는 물론 산양면 달아마을의 수려한 경치도 감상할 수 있다.


연대도는 국내 최초의 ‘에코 아일랜드’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만지도는 주민 30여 명이 살고 있으며 원시적 자연미를 간직하고 있다.


출렁다리는 지난 2010년 연대도가 행정자치부의 명품섬 ‘Best-10’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조성 계획이 세워졌고 2013년 10월에 착공해 14개월 만에 완공된 것이다. 


570개의 섬이 있는 통영시는 지난 2007년 한산도와 추봉도 간 ‘추봉연도교’를 개통한 데 이어 사량도 상도와 하도를 연결하는 ‘사량연도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출렁다리 개통으로 연대도 에코관광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신문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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