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부산 재개발 또 수주...동대신 2구역 시공사 선정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입찰수주 Contract, Awards2015. 1. 18. 23:09
지역 재개발=1군 독식 등식 깨
동대신 2구역 시공사로 선정
"영남권 시장에도 적극 나설 것"
케이콘텐츠
부산의 대표적인 건설사인 ㈜동원개발이 지역 재개발 사업을 또 따냈다. 재개발 사업의 경우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소위 '1군 건설사'(시공능력평가 10위권)들이 공사를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라 연이은 동원개발의 수주는 지역 건설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동대신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과 동원개발은 "지난 16일 동대신2구역 재개발 총회를 열고 동원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2006년 8월 시공사로 선정했던 현대건설의 계약해지도 투표에 부쳐 65% 이상의 찬성률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박영범 조합장은 "현대건설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사가 없어 주민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다"면서 "태만한 메이저 건설사 대신 지역 인지도와 공사 실적을 갖춘 동원개발을 시공사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동원개발이 수주한 동대신2구역은 서구 동대신동1가 24번지 일대 2만 1천536㎡ 부지다. 지난해 높은 청약경쟁률로 화제를 모았던 대신푸르지오와 가깝다. 남포동과 국제시장이 주변에 있을 뿐 아니라 시외로의 진출입이 용이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주거 선호지로 꼽힌다. 특히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대신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동원개발 추현식 주택사업본부장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역세권의 경우 분양에 실패한 경우가 적어 '불패 권역'으로 통한다"면서 "보수대로와 영주터널, 남·북항대교, 남해고속도로를 통해 동부산권과 김해 쪽으로 나가고 들어오는 교통편이 편리해 가치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여고와 동아대가 근처에 자리해 교육 환경 또한 좋은 편이다. 생활문화 인프라도 풍부하다. 멀지 않은 곳에 민주공원과 구덕운동장이 있다. 아파트 537세대와 부대 편의시설을 신축할 예정인 동대신2구역은 공사 금액이 약 846억 원에 달한다. 동원개발은 이르면 내년 3월께 착공과 분양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북구 화명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던 동원개발은 이로써 1년 새 두 건의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화명3구역은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앞둔 상태. 동원개발의 잇따른 수주 소식에 지역 건설업계도 놀라는 분위기다. 사실 주택재개발 사업은 그간 1군 건설사들이 장악해 왔다. 부산시에 따르면 12월 말 현재 롯데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1군 건설사들이 각각 8곳 이상의 재개발 사업장에 시공사로 참여 중이다. 하지만 이들 건설사는 동대신2구역에서 보듯 사업성을 이유로 거의 손을 놓다시피 한 채 땅만 묶어놓고 있는 실정이다. 추 본부장은 "현대건설이 시공사였던 사업장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지역 건설업계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앞으로 영남권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참여해 지역 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 부동산업계는 지역 분양 시장이 여전히 활기를 띠고 제한적이나마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는 분위기여서 오랫동안 중단됐던 대연3구역, 양정2구역 등에서도 사업 진척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일보 임태섭 기자 tsl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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